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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화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다

“이 못된 자식아.” 최순옥의 분노에 찬 꾸짖음이 들려왔다. “이렇게 큰 추문을 일으키다니. 주씨 가문의 체면을 어디에 두려는 거야?” 주민우는 지금 이걸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서아린이 이혼을 고집하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주씨 가문에서 아린이는 할머니 말씀만 들어요. 할머니께서 직접 나서셔야 이 상황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최순옥은 어젯밤을 떠올리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아린이가 내 말도 듣지 않을까 봐 걱정이다.” “그럴 리 없어요. 옛날에 주씨 가문이 서씨 가문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서씨 가문은 벌써 파산했어요. 우리가 서씨 가문에 은혜를 베풀었는데 이렇게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는 없잖아요.” 서씨 가문이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주원 그룹의 도운 덕분이었고, 그 이후 서씨 가문이 자금 문제에 시달릴 때마다 주민우가 사적으로 자금을 융통해 도왔다. 서아린이 이 은혜를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최순옥은 어쩔 줄 모르는 손주를 원망하며 계속 꾸짖었다. “네가 그 얘기를 꺼내다니. 주씨 가문이 서씨 가문을 도와준 건 맞지만 옛날에 서씨 가문이 없었다면 우리 주씨 가문도 없었단다. 일이 이 지경까지 간 건 본래 우리 주씨 가문이 서씨 가문에 미안한 일이야. 너는 할머니에게 무슨 낯짝으로 하린에게 사정하라는 거야?” 주민우는 속이 타들어 가고 목소리에도 조바심이 묻어났다. “할머니께서 나서지 않으면 주씨 가문이 명성을 잃고 몰락하는 걸 보시게 될 거예요.” 최순옥은 숨이 턱까지 차올라 헐떡이며 화를 냈다. “이 자식아. 네가 네 아래쪽을 단속하지 못해서 주씨 가문이 이 지경까지 온 거야. 네가 이런 짓을 하고도 나중에 네 할아버지, 그리고 주씨 가문의 조상님들을 볼 낯이 있어?” 주민우는 자신이 잘못을 저지른 것을 알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최순옥은 주민우의 휴대폰 배터리가 다 닳아 꺼질 때까지 한참을 꾸짖었다. 서아린이 서영진의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안의 분위기는 매우 무거웠다. 서영진은 감정이 격해져서 당장 주씨 가문으로 가서 따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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