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화 그녀의 남자친구는 남자 모델
육지환은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눈앞의 광경에 입이 떡 벌어졌다.
그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으며 속으로 욕했다.
“나 밖에 나가서 기다리다가 두 분 일 보고 들어올게요.”
그는 몸을 돌려 나가려 했다. 서아린은 너무 창피해서 급히 서연오를 밀쳐냈다.
“지환 씨, 이건 그저 실수였어요. 웃음거리가 됐네요.”
‘어쩌다가 이렇게 우연히 키스하게 된 거지.’
서아린의 얼굴은 마치 불에 쬔 것처럼 더욱 붉게 달아올랐다.
육지환이 서연오를 힐끔 보니 만족하지 못해 살인이라도 할 듯한 표정이었다. 그는 헛기침을 두어 번 하며 물었다.
“그럼... 제가 들어와도 될까요?”
‘형의 일을 망쳤으니 나중에 보복을 당하지는 않을까? 형은 겉보기엔 온화하고 우아한 사람이지만 그 속내는 사람을 잡아먹는 늑대 같아. 형을 건드린 사람치고 좋은 꼴을 본 사람이 없었어.’
서아린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노트북을 덮으며 미소 지었다.
“지환 씨, 편하게 앉으세요. 부담 갖지 마시고요.”
육지환은 서아린 옆자리에 앉으려 했지만 엉덩이를 대기도 전에 서연오의 심상치 않은 눈빛을 마주치고는 화들짝 놀라 자리를 옮겼다. 그는 서아린과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앉았다.
마침 종업원이 음식을 들여오던 참이었다.
서아린은 마침 임예나에게서 전화를 받게 되었다.
얼마 전 임예나는 전화를 걸어 그녀가 싱글이 된 걸 축하하며 밥을 사겠다고 했다.
서아린은 이미 육지환과 약속이 있어 절친의 초대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임예나가 화를 냈다. 서아린은 어쩔 수 없이 공무로 배씨 가문 사람과 만나야 한다고 솔직히 말해줘야 임예나의 기분이 나아졌다.
이 시간에 임예나가 또 전화한 건 무슨 일인지 알 수 없었다. 서아린이 전화를 받자 임예나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린아, 나 오늘 동료들이랑 취향각에서 밥 먹기로 했어. 우리 우연히 만날지도 몰라.”
‘이런 우연이 있을 수가?’
서아린이 입을 열려던 찰나 육지환과 서연오가 일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의 대화 소리는 임예나에게도 전달되었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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