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5화 서아린과 닮은 여자
주민우는 원래도 머리가 지끈거렸는데 이 소식을 들으니 더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 여자한테 내가 없다고 전해.”
“하지만...”
이경운이 뭐라 이어가려는 순간, 뒤에서 날카로운 여성의 목소리가 그의 말을 끊었다.
“전화도 안 받고, 집에도 안 돌아오고, 이제 엄마가 직접 왔는데, 아직도 없다고 속이려고 해? 주민우, 너 정말 엄마를 실망하게 하는구나.”
주민우의 얼굴은 금세 어두워졌다.
그는 손짓으로 이경운에게 먼저 나가라고 했다.
그가 고개를 들자, 진선희 옆에 서 있는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주민우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진선희는 여자를 안내하며 들어오더니 소파에 앉았다.
“이분은 제니 씨야. 허문 그룹의 장녀고, 며칠 전 내가 너에게 잠깐 얘기했지? 네가 바쁘다 해서 못 만난다기에, 엄마가 직접 데려왔어. 둘이서 잘 이야기해 봐. 엄마는 네가 마음에 들어 할 거라고 믿어.”
주민우는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짜증스럽게 말했다.
“저 지금 바빠요. 제발 소란 좀 피우지 마세요.”
“내가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주씨 가문의 대가 끊기게 될 거야!”
심유라가 임신한 아이가 주씨 가문의 핏줄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진선희는 초조함으로 마음이 불타올랐다.
게다가 주인성이 사생아까지 데리고 와 재산을 노린다는 소식이 겹치자, 진선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주민우에게 적합한 아내 후보를 직접 물색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주민우는 만남을 꺼렸고, 현재 주인성까지 주원 그룹에 들어오게 되자, 진선희는 결국 그 여성을 회사로 데려오고 말았다.
주민우가 막 화를 내려는 순간, 허제니가 갑자기 귀엽게 말했다.
“대표님. 저도 건축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해외에서 유학할 때는 교양 선택 과목으로 의학도 배웠고요. 그래서 두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늘 주원 그룹과 협업을 원하셨고요. 시간 괜찮으시면 저와 이야기 나눠보시겠어요?”
지금 주민우에게 가장 급한 건 국내에서 진행할 협업 프로젝트였다. 이래야만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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