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1화
김초현이 도착했고 세 사람은 다시 의논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작전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반나절의 토론 끝에 드디어 결론이 났다.
조사 결과와 고 선생의 행적만 알아내면 되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바로 움직여야 한다.
"일단은 이렇게 하는 거로 하죠."
강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밖에 없어요. 실패해서는 안 돼요. 혹시나 실패한다면 누구도 감당할 수 없을 거예요."
강서준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다만 고 선생이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어떤 행동을 할지 가늠이 잡히지 않는 게 문제네."
모든 계획을 다 세운 결정적인 순간에 난관에 봉착했다.
'고 선생은 도대체 누구야?'
강영이 말했다. "저도 본 적 없어요. 왕만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직접 물어봐야겠네."
강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잠깐만요."
강영은 뭐가 떠오른 듯 강서준을 불러 세웠다.
강서준은 멈춰 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강영이 말했다. "우선 타이밍을 보면서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뉘앙스라도 보여야 해요. 안 그럼 더 이상해 보일 거예요. 게다가 오빠는 적염군의 용수잖아요. 그런 사람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면 그게 더 이상해서 고 선생의 의심을 살지도 몰라요."
강서준이 물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강영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즉위식을 화려하게 열어 전 세계에, 대하에 적염군의 총수가 오빠라는 걸 선언하는 거예요. 그럼 고 선생도 오빠를 단지 권력욕이 강한 사람으로 생각할 거고 오빠의 즉위식에 나타날 수도 있어요. 그 기회를 틈 타 고 선생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는 거예요."
강서준은 한참 생각하더니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기지에 대한 조사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강서준이 천수가 되었다는 소문은 이미 내부에 퍼진지 오래되었다.
그 소문을 억지로 잠재운다면 오히려 사람들의 의심을 더욱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래, 그게 좋겠다."
강서준은 몸을 돌려 멀어졌다.
강서준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서야 강영은 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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