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15화
”하하.”
백효생이 담담하게 웃었다.
“그건 알 필요 없어요. 난서왕의 손에서 전국옥새만 가져오면 됩니다.”
강서준은 의심이 들었지만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한참 뒤에 화제를 돌렸다.
“백 선배, 왜 천에게 져주었어요? 천은 9단에 올라서 실력이 제고되었지만 그렇게 대단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천의 공격은 나라도 받아냈을 텐데 선배님은 눈 감고도 할 수 있잖아요.”
“그것도 알 필요가 없어요.”
백효생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럼 선배님이 원하는 물건을 직접 찾으면 되잖아요. 난서왕이 선배의 상대도 되지 않을 텐데 말이죠. 왜 9단도 도달하지 않고 난서왕을 모르는 나한테 부탁하는 겁니까?”
백효생이 대답했다.
“그건 내 일입니다. 내 요구는 이미 제기했으니 어떻게 손에 넣을지는 당신이 생각하세요.”
백효생은 말을 마치고 떠났다.
“선배, 잠깐만요.”
강서준이 그를 불러 세웠다.
백효생은 돌아서서 물었다.
“왜요, 또 무슨 일이 있습니까?”
“무학에 관한 일인데 여쭤볼 것이 있어요.”
“말씀하세요.”
강서준이 솔직하게 물었다.
“백 선배는 어떻게 9단계에 올랐는지 궁금합니다.”
“9단이요?”
백효생이 작게 중얼거리더니 대답했다.
“몇 년 전에 당신한테 충분한 인생 경험이 있어야 9단을 깨달을 수 있다고 얘기했었죠.”
“네, 말씀하신 적 있어요. 다시 상세하게 얘기해 줄 수 있습니까?”
백효생이 그를 보며 물었다.
“지금 어느 단계까지 갔어요? 천지의 힘을 느꼈습니까?”
“네.”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휴.”
그 말에 백효생이 심호흡을 들이마셨다.
예전에 강서준에게 깨달음이 있어야 9단을 돌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깨달음의 첫 단계는 바로 천지의 힘을 감응하고 천지의 힘이 있어야 장벽을 뚫고 9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정확한 길이다.
그러니 천지의 힘을 느끼려면 천지영기를 느껴야 한다.
아무런 욕망이 없고 인생에 대한 경험이 많고 자연을 가까이해야 온전히 천지와 융합될 수 있다.
그때 백효생은 천제 9단계에서 백 년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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