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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4화

문을 들어서자 다른 세계가 눈앞에 나타났다. "신물이 이렇게 많다고?" 강서준은 경이로운 눈빛으로 사방을 바라보았다. "여기의 어떤 과일도 채취를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고 채취할 시 관문 통과 자격을 취소합니다." 그림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욕망에 휩싸였던 사람들은 마음을 접었다. 그러나 그들의 눈은 욕망으로 이글거렸다. 상고시대의 강자의 전승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런 신물들이 하늘이 준 기회이자 조화이다. 충격을 받은 강서준은 어리둥절해서 사방을 바라보았다. 산맥과 멀리 떨어진 곳에 도시가 이었다. 그 도시에는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았다. 외국을 보는 것 같았다. 성의 높이가 천 미터는 되어 보였다. 멀리서 이 광경을 바라보더니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저렇게 크다고?" 강서준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선부가 저택일 거라고 여겼다. 저택 안을 들어서자 또 다른 세계가 그를 맞이할 줄 몰랐다. 그의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그는 온몸이 흥분되어 떨렸다. '선부를 얻었다면 안에 있던 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일까?' 그는 이 선부를 얻고 싶었다. 간절하게 쟁취하고 싶었다. "신기해." "역시 상고시대의 강자가 만든 선부는 상상 이상이야." "이 선부의 주인이 된다면, 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겠지?" "천지 영기가 엄청나." 사방에서 사람들의 떠들썩한 감탄 소리가 들려왔다. 그림자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여러분, 먼 곳의 도시를 보셨습니까? 산맥의 앞에 있는 도시 중심에 먼저 나타나는 사람이, 선령을 얻는 사람이 선부의 주인입니다." "여기서 저 앞 도시까지 가는 길에는 총 9개의 관문이 있습니다. 모든 관문이 어렵겠지만, 실력만 갖추고 통과할 수 없습니다. 운도 따라야 할 겁니다." "이번 관문을 뚫는 과정에는 어떤 제한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자유롭게 싸울 수 있습니다. 만약 실력이 매우 강해서 아홉 관문을 뚫기 전에 모든 사람을 죽이고 살아남으면 이 선부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림자의 말이 끝났다. 곧이어 많은 사람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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