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1화
그는 멈추고 한쪽에 앉아 담배를 피웠다.
여자 킬러는 눈을 살짝 뜨고 옆에 앉아 근심하는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소문의 흑룡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살인을 하고 아주 악랄하다고 하던데, 소문이 틀린 모양이네요."
"꺼져."
강서준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어쩔 수 없이 가라고 손짓했다.
"........"
여자는 멍해졌다.
이렇게 자신을 그냥 놔준다고?
그녀는 자신의 실패가 불러오는 결말은 오직 자신의 죽음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녀는 강서준이 자신을 놓아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정말, 정말 보내줄 거예요?" 그녀는 의심스럽게 물었다.
"꺼져."
강서준이 화를 냈다.
여자는 지친 몸을 이끌고 일어섰다.
몇 걸음 가다 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봤다, 강서준은 깊은 생각에 잠긴 것 같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주 진지해 보였다.
그녀는 다시 강서준에게 다가갔다,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뭐가 궁금해요? 말해봐요."
강서준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채 비릿한 미소를 짓더니 고개를 들어 그녀를 주시했다. "왜, 이제야 말하고 싶은 거야?"
여자는 옆에 털썩 주저앉았다. "내가 대답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대답을 할 수도 있고 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날 죽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누구지?"
여자는 고개를 저으며 모른다고 했다.
"모른다고? 근데 왜 날 죽이려고 한 거야?"
여자가 답했다. "다크 웹에서 의뢰를 받았어요, 전 세계 다크 웹에 그쪽은 현상금과 함께 기재되어 있어요, 현상금이 2조나 쌓였어요."
강서준은 코를 만졌다.
2조밖에 안 된다고?
"너 정체가 뭐야, 어떤 세력에 속해 있는 거지? 왜 한 번도 널 본 적이 없지?" 강서준은 여자를 노려봤다, 여자의 실력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녀는 28개국의 무도 종사들보다 한 수 위였다.
"그게..."
여자는 머뭇거렸다.
강서준도 흔들렸다.
그녀의 실력은 아주 강했다, 게다가 자신도 더 이상 흑룡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을 노리고 있는 적들도 매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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