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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화

메시지 내용을 확인한 설하영은 곧바로 욕설을 내뱉었다. “최건우 이 미친 새끼,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바로 여자 친구 사귄 것도 모자라 다가올 설날 연휴 기간에 결혼을 한다고? 하! 그리고 나한테 청첩장은 왜 보내? 이게 나한테서까지 축의금 뜯어먹으려고 하네?” 차미원이 미간을 찌푸렸다. “벌써요? 이혼하기 전부터 불륜하고 있었던 거 아니에요? 전처한테 얘기해서 깽판 치고 오라고 해요!” 설하영은 좋은 생각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가 이내 뭔가가 떠오른 듯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전처 전화번호를 몰라요.” “최건우 트위터 있죠? 분명 전에 전처랑 좋아요 주고받은 거 있을 테니까 한번 봐봐요.” 차미원의 말에 설하영은 얼른 최건우의 트위터에 들어갔다. 전처 트위터 피드를 확인한 그녀는 갑자기 미친 듯이 웃으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왜 그래요?” 차미원과 심가은이 눈을 깜박이며 물었다. “이거 봐요. 최건우 전처, 임신했어요. 임신에 새 남자 친구까지, 전처도 결혼 생활 중에 다른 남자 만나고 있었나 봐요.” 차미원은 그 말에 눈을 반짝이며 최건우 전처의 트위터를 빠르게 훑었다. “이 여자 부자는 아닌가 봐요. 어디서 본 적 있는 듯한 사진들을 그대로 피드에 올렸어요.” 설하영과 심가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 보니까 이 여자, 최건우와 이혼한 뒤에 위자료로 부동산 자산의 절반과 4천만 원을 받았대요.” 차미원은 그렇게 말하며 안타까운 눈으로 설하영을 바라보았다. “누구는 이혼하고 이렇게나 많은 재산을 얻었는데 누구는 돈이나 뜯기고. 이건 진짜 반성해야 해요. 쓰레기 같은 남자랑 연애했으면 적어도 마지막에는 알아서 적당한 보상을 챙겼어야죠.” 설하영은 자기가 생각해도 스스로가 미련했는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맞아요. 내가 멍청했어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뭐라고.” 차미원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이내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말했다. “이 진유나라는 전처 말이에요.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인 것 같은데 우리가 최건우의 결혼 소식을 전해줘도 깽판 치러 가지 않을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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