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6화
임건우는 또 뺨을 후려갈겼다.
“귀머거리야? 방금 내 말을 못 들었어? 네가 뭔데? 너의 할아버지도 나를 만나면 얌전히 무릎을 꿇는데 넌 무슨 용기로 구경하러 왔어? 장모님을 그렇게 쉽게 두는 거 아니야.”
뺨을 맞은 정옥민은 넘어졌다.
깜짝 놀란 심수옥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아아, 임건우 네 이놈, 정말 미쳤구나, 강씨 가문을 건드리더니, 이젠 도련님까지 때려? 정말 죽고 싶어서 그러는구나!”
말을 마치자 심수옥은 바로 정옥민을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사위, 우리 사위, 괜찮아? 아이고, 얼굴이 다 까졌네.”
이 모습을 본 임건우는 구역질이 났다. 임 고모조차도 얼굴에 살기가 돌았다.
정옥련도 울부짖으며 임건우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나쁜 놈아, 감히 우리 오빠를 때려, 넌 죽었어! 아저씨, 뭘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저 자식을 죽여버려요, 이 모든 것은 우리 정씨 가문이 책임질게요.”
강대위는 크게 외쳤다.
후-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순간 엄청난 위압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를 감싸는 것만 같았다. 안색이 변하더니 속으로 말했다.
‘뭐지? 이게 뭐야? 도대체 누가 기세를 방출한 거야?’
그는 소리치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안 나왔고 움직이고 싶었지만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목 속의 내경마저 꽁꽁 얼어붙은 것 같았다.
이것은 마치 큰 산에 눌려 전혀 반항을 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더니 그의 시선은 왼쪽에 서 있는 임 고모에게로 향했다.
위압은 확실히 이 여자 쪽에서 온 것이다.
그녀는 꼼짝도 안 하고 그를 생사의 딜레마에 빠뜨렸다. 이 여자가 자신이 상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심지어 500명의 금룡 무사도 그녀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어떡해? 어떡하지? 정말 사람을 잘 못 건드렸네, 영욱아, 넌 도대체 누구를 건드린 거야.’
놀란 강대위는 소리를 지르지 못해 식은땀만 뻘뻘 흘리고 있었다.
정옥련은 강대위를 향해 말했다.
“아저씨, 말 좀 해봐요, 빨리 이 자식을 죽여버려요, 제가 신세를 진 셈이니 부탁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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