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9화
강씨 가문에서는 손님 한 분을 맞이했다.
나이가 70이 넘었고 다듬어지지 않은 흰머리에다가 수염은 가슴까지 내려왔다. 손에는 대홍 스티커가 붙어 있는 술 항아리 두 개를 들고 있었다.
“강 선생, 강 선생, 문 열어!”
“이 영감탱이, 참 사람을 간 떨어지게 하는구나, 오랫동안 쉬쉬하더니 뒤에서 이런 큰 수를 두다니, 평소에 금룡 무사들을 어디에 숨긴 거야?”
노인이 들어서자 강봉춘을 보고는 곧 빙그레 웃으며 말을 했다.
강봉춘의 마음도 역시나 즐거웠다.
그가 원하는 건 바로 이런 반응이었다. 강씨 가문이 20년 동안 참은 것을 하루아침에 폭발하면 반드시 강주 4대 가문을 뒤흔들고 강남에서 위세를 떨칠 거다. 이때 그는 이미 강주의 4대 가문과 강주 내에서 손꼽히는 고무 가문의 태도를 알고 있었다.
참으로 공포스럽다!
그리고 눈앞의 이 늙은이도 대단한 사람이다!
그는 연호 8대 왕족 출신으로 상경의 송씨 가문에서 나온 사람이다. 오늘날 송씨 가문 주인의 일곱째 숙부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사람은 강주의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후에 송씨 가문의 규칙에 익숙하지 않아 아예 강주로 가서 아무런 구속이 없이 자유자재인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4대 가문 위에 군림하는 존재이다.
금룡 무사들이 나오자 송 영감마저도 놀랐다. 강봉춘의 속은 몹시 후련했다.
“하하하, 기민형, 무슨 일로 왔어요? 우리 강씨 가문은 늘 겸손한 원칙을 지키고 있어요, 평소에 금룡 무사들을 쉽게 쓰지 않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거예요.”
송기민은 그를 테이블로 끌고 가서 앉히고 술 항아리 하나를 열었다.
“자자, 강 선생, 큰 수로 다른 3대 가문과 고무 세가들을 놀리 켰는데 한 잔 받아야지.”
“이건 성동 변씨 가문의 옛 회화나무 아래에서 담근 30년된 술이야, 나두면 버릴까 봐 내가 가져왔어, 낭비하면 안 되잖아.”
강봉춘은 박장대소하였다. 이 30년 된 술을 꼭 먹어보고 싶었다.
“이렇게 많은 금룡무사들로 뭐 하려고? 강씨 가문에 무슨 일이 생겼어?”
강봉춘은 그에게 일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