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2화
비록 그의 스승님이 돌아가셨지만 그는 가끔 귀의문으로 돌아가 성대한 축제에 참가하기도 했다. 그래서 거기서 몇 명의 친구도 사귀었다. 그가 지금 전화하는 사람이 바로 일 년 내내 귀의문에 있는 사람이었다.
“뭐? 소문주, 임신? 이봐 정씨, 너 제정신 아니지? 소문주 남자가 어떻게 임신을 할 수 있어?”
“하지만 백 도련님께서 오히려 임신한 여자를 데려왔어. 듣자 하니 이 여자가 임신한 태아는 매우 괴상해서 낙태를 시킬 수도 없다고 해.”
백여심이 데려간 임산부에게는 관심이 없던 정철민은 확실한 답을 얻자 웃으며 정비홍에게 말했다.
“정 선배님, 제가 물어봤어요. 그 녀석이 거짓말한 거래요. 우리 소문주는 아주 좋고 아무 일도 없어요.”
정철민의 여러 가지 유도하에 정비홍도 점차 임건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속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확실히 위암 말기를 치료한 선례가 없고 임건우도 너무 젊다.’
귀의문.
문주인 백장궁은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고 그의 앞에는 자료 한 묶음이 놓여 있었다. 자료에 쓰인 것은 모두 임건우에 관한 정보였다.
그의 아래쪽에는 아들 백여심이 앉아 있었다.
둥글었던 배는 며칠 전과 비교하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임건우에 대한 미움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짙어졌다.
백장궁은 자료를 백여심에게 주었다.
“네가 좀 봐봐!”
백여심은 다 보고 나서 놀라서 말했다.
“이 자료들은 모두 사실입니까? 이 임씨라는 사람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쓸모없는 사위였는데 이렇게 빨리 세지다니요?”
백장궁이 대답했다.
“자료에는 절대로 문제가 없다. 이것은 내가 귀신 시어머니에게 가서 찾아보라고 한 것이야. 그녀는 우리 귀의문에서 소식이 가장 빠른 사람이고 그녀에게서 들은 소식들은 아주 믿을 만해.”
“그런데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그는 의술을 전혀 몰랐어요!”
“그것은 한 가지 사건을 설명할 수 있지. 이 녀석은 얼마 전에 뜻밖의 만남을 가져서 얻어낸 거라고 말할 수밖에. 귀문 13침이던 다른 의술이던 모두 우리의 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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