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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By: Webfic

제1035화

그런데 중해 당문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원래 일반 사람들과는 달랐다. 그들은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을 계승했고 아내를 여러 명 두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당씨네 가족은 예전부터 유화와 임건우 사이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그 둘의 감정이 깊다면 당자현은 유화를 이길 수 없다. 소초연이 말했다. “이 방은 확실히 좀 크지만 침대 두 개를 놓으면 구조가 이상해지니까 차라리 큰 침대를 주문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너비가 5~6미터이니까 이제 아이가 있어도 널찍할 것 같네.” 임건우는 소초연을 바라보았다. 마음속에는 말 못 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아이고, 정말 훌륭한 장모님이시네!’ ‘이런 슈퍼 혜택까지 나에게 준비해 주고 부끄럽게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되고 좋네.’ 바로 이때 임건우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핸드폰을 보니 낯선 번호였다. 그가 전화를 받자 뜻밖에도 통화를 건 상대는 나지선이었다. “여보세요? 어디 계세요?” 임건우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어젯밤 화장실에서 목욕했던 장면이 떠올라 재빨리 생각을 억누르고 말했다. “아가씨, 무슨 일이죠?” 나지선이 말했다. “제가 곧 중해로 돌아가는데 가기 전에 당신과 한번 만나고 싶어서요. 저를 구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만나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후에 제가 감사 인사도 안 했다고 양심 없다고 욕할 가봐 그래요.” 임건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감사 인사는 받았으니 만나는 일은 없는 걸로 합시다. 그럴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 없다는 말을 들은 나지선은 조금 마음이 상했다. ‘내가 정말 조금도 매력이 없단 말인가?’ ‘임건우 이 사람 정말 나를 화나게 하네?’ “그래요. 제가 당신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니고 우리 엄마가 당신을 보고 싶어 해요!” 임건우는 바로 거절하려고 했다. ‘너 하나만 봐도 짜증 나는데 네 엄마를 만나러 가라니? 정말 머리가 아프군.’ 그러나 나지선이 그 후에 뱉은 말은 임건우의 마음을 움직였다. “우리 엄마가 너희 아버지를 안다고 했어요! 엄마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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