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3화
임건우는 잠시 멍해 있다가 생각했다.
‘마침 홍화루에 가서 초옥산을 찾으려고 했는데 맹비 쪽에서 홍화루에 가는 미션이 있다 하니 일석이조 아니야?’
“나 지금 중해에 있어. 지금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알려줘.”
“홍화루는 현재 멸문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데 그 멸문 사건은 금릉 쪽의 작은 무도 집안이 하룻밤 사이에 망했단다. 수단은 상당히 잔인한데 나이가 많게는 83세, 적게는 3세 어린이까지 모두 죽였단다. 더욱 잔인하고 괴상한 것은 총 33명, 모든 사람들의 피가 다 빨려 없어졌다는 것이다.”
“이런 일도 있어?”
임건우는 깜짝 놀랐다.
“신후청에서 이 사건을 오랫동안 조사했는데 마지막 단서가 가리키는 곳이 바로 중해 홍화루 란다.”
여기까지 말하고 맹비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계속했다.
“그러나 이것은 지역을 넘나드는 사건이기에 이 사건을 맡은 사람은 우리 강남 신후청이 아니라 금릉 신후청이다. 우리 쪽은 단지 사건 처리를 협조할 뿐이다. 허정양이 너를 추천했는데 마침 너의 장로 이력서를 아직 올려보내지 않았으니 이 사건을 처리한 뒤에 이력서에 보태도록 해라.”
임건우는 이력서에 관한 건 딱히 상관이 없었다.
“누구를 구하면 돼?”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가장 중요한 일을 잊어버렸네. 금릉에 신후청 대원 한 명이 홍화루에 몰래 들어가 조사를 했는데 어제부터 감감무소식이야. 가장 중요한 건 그녀의 신분이 간단하지 않아. 조설아라고 금릉 제9군 조상순 령도의 손녀야.”
“알겠어. 내가 협조할게.”
“그럼 됐어. 주소 좀 줘 봐. 이따가 진남아가 데리러 갈 거다.”
통화가 끝나자 임건우는 주위 사람들 보고 말했다.
“우리를 도와줄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진남아는 아직 오지 않았다.
강아연은 지체 없이 임건우를 끌고 신동급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이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바래 왔기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그 단계에 도달해야 비로소 진정으로 수신의 길에 오른 셈이니까.
“오빠, 그럼 영식이 생겼어요?”
“영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스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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