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6화
이 사람의 이름은 원관희라고 하는데 소대에서 실력이 두 번째로 센 현자급 중기였다.
진남아는 차가운 콧방귀를 뀌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만약 너에게 이 사람이 진해위를 죽인 사람이라고 하면 너 미치는 거 아니야?’
하지만 그녀도 나쁜 게 임건우의 내막을 말하지 않고 원관희가 제멋대로 사람을 평가하게 내버려 뒀다.
‘임건우를 화나게 만들어서 원관희를 한 손에 날아가게 하면 좋지.’
그러나 임건우는 듣지 못한 듯 의자에 앉아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임건우에 대한 인상이 더 나빠진다.
“뭐야?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참고 있다니 남자답지 못하구나. 어쩐지 강남 신후청이 점점 여자가 주체가 된다 했다.”
“허허, 그는 그냥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이 사람 보고 화내라면 화내겠니? 우리에게 뺨을 맞아 죽는 것이 두려우니 그렇게 못하지.”
“그래도 그렇지!”
진남아는 화가 났다.
“우물 안 개구리들!”
그런데 이때 한 청년이 다가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진남아, 당신이 전에 진선체를 죽였다고 한 사람이 젊은입니까? 이 분 혹시 임 대사님 아닙니까?”
진남아의 눈에서 빛이 났다.
“너는 알고 있니?”
청년이 대답했다.
“저는 그냥 제 친구에게서 들었는데 그 임 대사님은 실력이 아주 강한데 무도 종사일 뿐만 아니라 수법 진인이고 또 중해 당문의 사위이기도 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는 바로 당씨 집안 당자현을 위해 진선체와 맞선 것이죠. 그렇다면 이 소문은 정말입니까?”
그의 말은 많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한사람 한사람 다가와 어디서 온 소문인지 믿을 수 있는 거냐고 물었고 주상욱도 다가와 눈살을 찌푸리고 사람들의 얘기를 들었다.
아까 말을 한 두건이라는 청년이 대답했다.
“저가 들은 이 소문은 믿을만합니다. 8대 왕족의 송씨네 송안나가 직접 보았으니 가짜일 리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그가 들은 일을 다시 한번 말했다.
원관희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정말 그렇게 대단한 청년이 있느냐? 정말 있다면 그 청년은 연호국에서 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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