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0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얼굴에는 놀람이 가득했다.
그 후, 임국과 임선미도 아이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두 사람의 표정은 매우 이상했다. 마치 무서운 괴물을 보는 듯했다.
임선미는 참지 못하고 유령 아기를 가리 켜며 말했다.
“진주야, 너 장난치는 거야? 한 달 전에 남자친구조차 없었는데, 아이는 어디서 생겼어? 그것도 이렇게 못생긴 걸.
이 이빨 봐, 이게 사람이야? 괴물 아니야? 아니면, 네가 원숭이나 뭔가와 교배해서 나온 거야?”
“응애-”
임청의 손에 있던 유령 아기가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갑자기 임청에게 매달려 물어뜯기 시작했다.
“아-”
임청은 아픔에 소리를 질렀다.
그녀의 어깨가 물렸다.
유령 아기는 물고 놓지 않고, 필사적으로 그녀의 피를 빨아먹었다.
그러나 몇 초 후에 유령 아기는 입을 떼었고, 임선미의 피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듯했다.
유령 아기는 입을 벌리고 임선미의 얼굴에 피를 한 번 뿜고는 임청의 품으로 돌아갔다.
얼굴에 피를 묻힌 임선미는 놀란 채로 그 자리에 서서 말을 할 수 없었다.
임청은 차가운 눈빛으로 임선미를 한 번 힐끗 쳐다봤다.
“이모, 앞으로 말조심해야 해. 애가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 만약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혀를 물어버릴지도 몰라.”
임선미는 괴상한 유령 아기를 한 번 쳐다보고, 온몸에 오한을 느껴졌다.
“나, 나 집에 일이 있어서 먼저, 먼저 가야겠어!”
말을 마치고 임선미는 피난을 가듯 자리를 떴다.
임국 부부의 표정도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그제야 드디어 임청의 옆에 있는 백여심을 보게 되었고, 임국은 차분히 말했다.
“청아, 이 분은?”
임청이 말했다.
“아, 소개를 잊었네요, 이분은 제 남자친구, 백여심이라고 해요. 귀의문의 소문주에요. 의학기술이 뛰어나니까 동생의 다리를 치료할 수 있을 거예요.”
“정말이야? 잘됐네!”
백여심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치료하는 것은 별일 아닙니다, 죽은 사람도 내가 살릴 수 있죠, 이게 바로 우리 귀의문의 능력입니다.”
임진희는 별장 2층에 있었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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