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0화
탁무범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주인님의 말씀 일리가 있네요. 귀의문은 이미 변질되었어요. 제가 있을 때부터 문주는 야심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더 이상 상한 사람들을 구하는 것을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일부 기문 사술을 연구했습니다. 비상수단으로 강호 전체, 심지어 연호까지 통제하려고 했어요. 그들의 마음은 이미 망가졌습니다. 문주의 영향 아래 귀의문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었어요. 이것도 제가 전승하기로 결심한 원인입니다. 신의의 전승이 그들 손에 있으면 도리어 사람들을 해치는 물건이 됩니다.”
이청하가 물었다.
“그들이 사용하는 신의 전승은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해치는 건가요?”
탁무범이 대답했다.
“신의 전승에는 많은 기문 비술이 있습니다. 그 기술들은 원래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 낸 것인데 사용하는 사람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살인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때 제가 귀의문에 있을 때 문주는 살아있는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것을 연구했어요. 저는 그를 막기 위해 소란을 피우고 귀의문을 배신했습니다.”
임건우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무범님, 이 얘기를 들으시면 크게 실망하실 겁니다! 현재 귀의문에는 산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사례가 있어요.”
“네? 그놈이 정말 연구에 성공했어요?”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하는 사이에 임건우는 가져갈 짐을 다 쌌다.
곧이어 맹비를 찾으러 갔다.
맹비는 이 말을 듣고 즉시 허정양에게 연락했다.
마침 허정양이 삼림에서 벗어나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내가 공항에 연락해서 비행기를 준비하라고 했다. 너희들은 모로 마을의 호텔 대문에서 기다려라. 우리 8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
펑-
우나영은 쓰레기처럼 작은 배 한 척에 버려졌다.
그녀를 배에 버린 사람은 바로 그녀를 납치한 귀의문의 노인이었다.
이 사람은 임건우의 조상이 아니라 백여심의 조상이다.
그 노인은 키가 2미터나 되고 어깨가 두꺼워 기세가 남달랐다.
우나영은 그에게 잡혔을 때 마치 어린 소녀처럼 느껴졌다.
“할아버지, 이 여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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