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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절정인생
By: Webfic

제1988화

가나절, 불문의 마지막 성지였다. 지장왕은 임건우가 미래의 불주가 될 인물이라 여기고 자신의 모든 전승과 함께 가나절을 임건우에게 맡겼다. 불문에는 이런 말이 있다. [꽃 한 송이에 하나의 세계가 깃들고 나무 한 그루에 하나의 깨달음이 있다.] 가나절은 지구의 어느 공간에도 존재하지 않고 다른 차원에서 온 장소다. 대호수 바닥에 있던 전송문은 가나절로 통하는 고대 통로였을 뿐이다. 그때 임건우가 가나절을 떠나면서 그 문을 완전히 장악했고 이제 그 문은 임건우의 신장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는 불문의 신묘한 수단으로 그 문은 임건우의 신장 속에선 참깨 씨만큼 작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자유롭게 크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 임건우가 손짓하자 가나절과 연결되는 전송문이 나타났다. 이를 본 유가연과 다른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백옥조차 깜짝 놀랐다. 전송문을 언제 어디서든 몸에 지니고 다닌다니 백옥도 남북을 종횡하며 온갖 진귀한 광경을 봐 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빨리! 저들이 거의 다 왔어요!” 임건우가 재촉했다. 곧 모두 전송문을 통과하며 어지러움을 느꼈고 차원을 넘나드는 고대 통로를 지나 마침내 가나절에 도착했다. 처음 보게 된 것은 천장을 찌를 듯한 높이의 거대한 문이었다. 많은 이들이 넋을 잃고 그 광경에 빠져들었다. 특히 유지연이나 심수옥처럼 수련 세계를 전혀 모르던 이들은 이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곧 임건우도 뒤따라 들어왔다. 임건우가 들어오고 채 1초도 지나지 않아 연호 보위국과 독수리 부대 사람들이 그 자리에 도착했다. 그들은 강력한 에너지 파동을 감지하고 서둘러 달려왔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임건우가 들어오자마자 전송문은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와, 진짜 나를 과대평가하네. 이렇게 많은 고수가 올 줄이야!” 다른 사람들은 밖의 상황을 감지할 수 없었지만, 가나절의 주인인 임건우는 외부 상황을 감지할 수 있었다. 사실 임건우는 전송문을 완전히 신장 안으로 넣지 않고 외부에 무한히 작은 점으로 숨겨둔 상태였다. 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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