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1화
소초연은 의자를 하나 가져와 임건우를 앉힌 뒤 안마하기 시작했다.
마치 피가 묻은 시녀 같았다.
이를 보고 당자현은 입을 삐죽거렸다.
임건우도 멍때려서 거절하지 못했다.
‘심수옥보다 소초연이 백 배 더 낫다!’
심몽옥이 자기에게 안마해 주는 것을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옆에 있는 진남아는 존경스러운 표정을 짓고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더 이상 그를 일반인으로 대할 수 없다.
방금 임건우가 당진천을 쓰러뜨릴 때 그녀는 임건우가 쓴 권법을 똑똑히 보았다.
그녀 가문의 용상권법이다.
이때 그녀의 전화가 울렸다.
맹비가 건 전화였다.
"남아야, 임건우는 어떻게 됐어?"
맹비의 말투는 매우 조급했다.
임건우가 의성인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그러나 지금 임건우가 대종사 두 명을 상대하다니 큰일이 날 지도 모른다!
대종사를 모욕하면 반드시 죽는다고 이런 말도 있었다.
"임건우는……괜찮아요.”
진남아는 이상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
"일단 시간을 끌어봐. 대종사 두 분을 진정시켜라. 내가 신후청의 4대 수호인 허정양을 찾았어. 그는 당종양과 사이가 좋아서 당중양에게 전화할 거야. 이러면 임건우를 살릴 수 있어. "
"당중양은 죽었어요."
"응, 아무튼 기억해라, 반드시……뭐? 방금 뭐라고 했어?"
맹비는 잠시 후에야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그는 자기가 잘못 들었나 봐 의심했다.
이때 임건우가 말했다.
"남아야, 팀장님의 전화야? 내가 말할게!"
진남아는 얼른 몸을 돌려 휴대전화를 임건우에게 주었다.
이 순간, 그녀는 자기 할아버지를 대할 때 그런 압박감을 느꼈다.
‘숨도 못 쉬겠네.’
임건우는 웃으면서 전화를 받았다.
"팀장님, 저요."
맹비는 큰 소리로 말했다.
"건우 씨, 괜찮으세요? 다친데 없어요? 대체 왜 대종사와 싸운거죠? 그리고 방금 남아가 당중양이 죽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된 거죠?"
임건우는 방금 맹비와 진남아의 대화를 똑똑히 들었다.
그는 매우 감동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걱정할 필요 없어요, 오해일뿐이에요, 이미 해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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