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장
”입심이 대단하네. 이진영, 너 정말 허세를 떨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가 보지? 네 위신이 얼마길래 우리가 순순히 원리금을 네게 준다는 거야?”
유한나는 비웃으면서 말했다.
이진영은 유한나를 상대하기 귀찮아서 매장 직원에게 말했다.
“방금 우리가 선택한 그 몇 벌 전부 포장해 주세요. 그리고 저 치마도 우리가 가질게요.”
“고객님, 이건 정말로 한정판일 비매품입니다. 구매하시려면 다이아몬드 VIP 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매니저는 사장님의 아들과 이 두 분이 트러블이 있는 거 보고서는 더더욱 규정대로 일을 처리해야 했다.
모든 매장 매니저와 직원들이 며칠 전에 사장 호기문의 엄격한 특별 교육에서 절대로 고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매장 매니저는 호강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이진영과 유한나를 상대하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매니저는 또 다른 지점의 매니저인 박민정이 고객의 기분을 언짢게 해서, 직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매까지 맞고, 사장님이 낙수강에 던져서 물고기밥이 될 뻔했다는 소문도 들었다.
물론, 그녀는 눈앞에 있는 이진영이 그 사건의 주인공의 중의 한 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억지로 허세를 부려! 게다다 한정판을 살려고? 너 다이아몬드 VIP 카드를 가지려면 얼마나 소비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 나양시를 통틀어서 다이아몬드 VIP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100명도 채 안 돼. 넌 다이아몬드 VIP 카드를 가질 자격이 없는 거 아니야?”
유한나는 계속해서 조롱했다.
“혜진아, 내가 듣기로는 너 몰래 봉황당에서 아가씨를 했다며. 돈 벌기 참 힘들지. 언니가 좀 타일러야 해. 아가씨가 되어서 몸과 웃음을 팔면서 힘들게 번 돈인데, 왜 꼭 굳이 이런 사치품을 사려고 해? 거지가 용보를 입는다고 해서 임금이 되는 거 아니야.”
유한나의 말에는 경멸과 조롱으로 가득했다. 사람들 앞에서 심혜진을 술집 아가씨라고 하는 것은 그녀의 심기 또한 음흉했다.
“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네가 언제 아가씨를 했다고.”
심혜진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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