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장

이진영의 말을 들은 왕가일은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 웃음 속에는 경멸과 비웃음이 가득했다. “무식한 자식!” "내가 겁먹은 줄 알았어?” "네가 실력이 좋은 것을 알고 오늘 특별히 공훈 선생을 모셨다, 장종사의 직속 제자이자 팔품 고수야. 지금도 감히 날뛰고 있어?” 왕가일은 고상한 체하며 승산이 있는 체했다. “장종사가 만약 직접 온다면 좀 꺼림직하지만, 고작 팔품이 아직 내 앞에서 행패를 부릴 자격은 없어요.” 이진영이 말했다. "이놈이! 너 미쳤구나! 언제까지 억지를 부릴 수 있을 것 같아!” 왕가일은 이진영처럼 고집이 센 사람은 처음이어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공훈에게 몸을 기울여 청하는 손짓을 했다. "공 선생, 당신도 봤지? 이 자식, 너 따위는 안중에도 없네.” 공훈의 눈빛은 침울하고 얼굴에 살기를 띄었다. "당신의 실력이 당신의 입만큼 강했으면 좋겠어! 나도 네 뼈가 네 입만큼 단단했으면 좋겠어, 그렇지 않으면 네 뼈를 하나하나 부수어 널 죽는 것만도 못하게 만들 거야.” 공훈은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이진영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며 말했다. "그럼...시작하지.” 공훈은 자세를 잡자, 온몸에서 갑자기 뼈가 맞춰지는 소리가 났고 팔뚝에 핏줄이 꼬불꼬불하고 관자놀이가 솟아올랐다. 공훈이 외가의 무술을 익혔다는 표징이다. 모레의 9품 고수까지 아주 작은 단계밖에 남지 않았다. “인마, 넌 내 주먹 못 받아!” 공훈은 철권을 쥐었고 기세가 호랑이 같았다. 옆에 있던 두 부자는 이런 기세를 보고 참지 못하고 몇 걸음 물러났다. "팔품 고수, 역시 대단하군요! 이진영 이 개자식이 또 무슨 수단이 있나 두고 봅시다!” 조태현은 득의양양했다. 쾅! 공훈이 큰 발을 동동 구르자, 벽돌 몇 장이 깨졌고, 다음 순간 공훈은 산에서 내려온 맹호처럼 쳐들어왔다. 지금, 이 순간의 공훈은 마치 사람을 잡아먹는 맹호처럼,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이진영은 눈꺼풀을 살짝 치켜든 채 그 자리에 서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공훈 주먹이 이진영의 눈앞에 와서야 이진영은 손주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