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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장

아주머니는 눈이 퉁퉁 부은 이소현을 보고 화들짝 놀란 표정이었다. “이소현 씨, 무슨 일 있어요?” 이소현은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었다. “괜찮아요.” 아주머니는 걱정스러워하며 물었다. “강지태 대표님한테 연락할까요?” 꺼내지 말아야 할 말이었다. 아주머니도 무심코 던진 말이다. 이소현은 우는 것만도 못한 쓴웃음을 지으며 일부러 강한 척하고 있었다. “장말 괜찮아요. 낯선 곳에 와서 적응이 안 돼서 그래요. 아버지 몸 상태가 걱정 되어서 그런지 갑자기 눈물이 흘러내리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석동이 입원한 소식을 모르는 아주머니는 더 캐묻지 않았다. “괜찮으면 됐어요. 저는 또 아가씨한테 무슨 일 있는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대표님이 특별히 당부했거든요.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면서요. 음식이 입맛에 안 맞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일도 언제든 알려달라고 하셨고요.” 이소현은 살짝 어리둥절해졌다. “정말요?” 아주머니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럼요. 대표님이 엄청 신경을 쓰고 있으세요.” 이소현은 입을 다물었다. 아주머니가 말을 이었다. “이따 배고프면 언제든 얘기하세요. 맛있는 거 해줄게요.” “그러실 필요 없어요. 오늘은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으니까 얼른 가서 쉬세요.” 아주머니는 난처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표님이 잘 돌봐야 한다면서 신신당부하셨어요. 맞은편 방에 제가 있으니까 무슨 일 있으면 문 두드리세요.” “네.” ... 어느 한 별장 안. 소파에 앉아 있는 부원주는 두 손을 등받이에 걸치고 나른하게 다리를 꼬았다. 자유로워 보이기는 하나 눈빛에는 살기가 깃들었다. “너희들 셋이서 여자 하나 데리고 다니는 강지태를 이기지 못했다는 거야?” 무릎을 꿇고 있는 남자의 머리와 팔에는 거즈가 감겨져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오늘 오후 길에서 애스턴 마틴을 몰고 강지태를 추격하던 사람이었다. 그는 강지태의 총에 팔을 맞은 뒤 방호 울타리를 들이받아 의식을 잃었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던 중에 그는 상처를 치료할 겨를도 없이 링거 튜브를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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