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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장

주우민이 설명했다. “전에 강지태의 행적과 강씨네 내부 소식을 알려준다는 조건으로 저희 투자를 받았던 사람이에요. 나중에 그 투자금이 국성 그룹으로 제공되었는데 지금 국성 그룹이 잘 발전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유명한 대기업에 속해요. 저희한테 이용 가치가 있는 놈이에요.” 부원주는 싸늘한 기운을 풍겼다. “허경선 그 멍청한 년이 찾아준 사람이 뭐 얼마나 이용가치가 있겠어!” “한 번 만나보실래요?” “나한테 아부하겠다고 꼬리나 살살 흔드는 놈인데 기분 좋을 때 산책이나 시키자.” ... 이소현을 안전하게 집에 데려다 주고 난 주새론은 가사 도우미한테 몇 마디 당부를 한 뒤에야 안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소현은 침대에 누워 헛소리를 하고 있는 중이었고 장채선은 주방으로 가서 해장국을 끓이고 있었다. 바로 그때 초인종이 울리자 문을 열어주고 난 장채선은 어리둥절해졌다. “대표님, 여긴 어쩐 일이세요?” “소현이 어때요?” “술에 취하셨어요. 지금 해장국 끓이려던 참이에요.” 강지태는 수표 몇 장을 꺼내 들었다. “오늘은 밖에서 쉬고 오세요. 소현이는 제가 보살필게요.” 장채선은 그 수표를 받으며 답했다. “알겠어요. 갈아입을 옷 좀 챙길 테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아주머니는 강지태가 들어오게 자리를 피해주었다. 그 남자는 술기운과 한기를 몸에 두른 채로 들어섰고 담담하게 집을 둘러보았다. 집안의 장식으로 보아 이석동은 이소현한테 잘 대해주는 편이었다. 장채선은 따뜻한 차 한 잔을 거실의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대표님, 여기에 앉아서 쉬세요.” 강지태는 쉴 마음이 전혀 없었다. “소현이 방은 어디예요?” 장채선은 소현의 방을 가리켰다. “저기 왼쪽 첫 번째 방이에요.” 문이 잠겨있지 않은 터라 강지태가 가까이 다가가자 잠꼬대를 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태... 강지태...” “왜... 왜 내가 싫은 건데... 흑흑흑...” 간간하게 들리는 그녀의 울음소리가 강지태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는 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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