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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장

강지태는 이소현을 끌어안고 뒤를 따랐다. 품 안에 있는 이소현은 강지태의 옷깃을 꽉 쥐고 눈빛에는 걱정이 가득해 보였다. 강지태는 부드러운 눈빛을 띠며 그녀를 달래주었다. “걱정 마. 소현아, 동생 괜찮을 거야.” 강지태의 옷깃을 잡고 이소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극도의 긴장감에 놓이게 되면 인간은 본능적인 반응을 보인다. 부원주한테 달려들 때의 이소현은 죽는 건 전혀 두렵지가 않았다. 그러나 이규빈이 나타난 순간 그녀의 온몸에 피가 순식간에 굳어버리는 기분이었다.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자신의 친동생이 누군가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되는 건 차마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강지태는 재차 다정한 어조로 말을 건넸다. “소현아, 걱정 마.” 옥상. 헬리콥터가 멈춰 섰다. 이규빈은 건장한 남자의 손에 들려있었다. 그들이 움직이던 사이 건물 밖에 숨어있던 저격수들도 자리를 옮겼다. 다행히 저격수들은 인근 가장 높은 건물에 위치해 부원주가 5층을 더 높이 올라갔는데도 정확히 저격을 할 수 있었다. 부하들의 이마에 재차 빨간 점이 나타났는데도 부원주는 긴장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그는 헬리콥터 쪽으로 이동했다. 강지태는 인질을 받으러 갔다. 부원주가 헬리콥터에 올라서고 강지태가 이규빈을 받으려던 그때 총알 하나가 허공을 뚫고 날아왔다. 총알은 퍽하고 헬리콥터를 명중했다. 갑작스런 변고의 원래의 계획은 혼란에 빠졌고 강지태와 이규빈을 납치한 자는 민첩하게 움직이는 탓에 그들 사이에는 거리가 생겨버렸다. “경찰이야! 움직이지 마!” 몇몇 경찰들이 옥상으로 올라왔다. 부원주의 안색은 삽시에 흐려졌다. “경찰 불렀어?” 부원주는 매섭게 강지태를 노려보았다. 강지태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아니.” 그가 가장 걱정하던 상황이 벌어졌다... “강지태! 약속을 어긴 사람은 너니까 내 탓하지 마.” 부원주는 헬리콥터 문을 닫았다. 모든 건 빠르게 발생하여 강지태가 반응할 기회조차 없었다. 몇몇 경찰들은 헬리콥터를 향해 몇 방의 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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