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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070화 지하감옥

만약 하천이 지금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원인이 그의 그 백독불침의 몸 때문이 아니라면 광혈로 이 원인을 설명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하천은 그의 체내에 있는 이런 광혈이 도대체 무엇때문인지 똑똑히 알지 못했으며 심지어 두서가 없다고 말할수 있다. 그러나 하천은 이 광혈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발작할 때 자신의 전투력을 치솟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심성 전체를 통제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이 광혈은 다른 작용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본래 신비하기 때문이다. 한순간, 이런 생각을 할 때 하천은 갑자기 침묵했다. 마치 어떤 일이 그를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한 것 같았다. 무의식중에 하천은 손으로 가슴에 찬 고선사리를 쓰다듬었다. 광혈은 비록 그에게 특수한 능력을 가져다주었지만 하천은 마음속으로부터 그것을 배척했다. 그러므로 이때의 하천은 자기도 모르게 일부 희망을 이 고선사리에 기탁하였다. "형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천이 고선사리를 어루만지며 멍하니 있는 것을 보자 옆에 있던 임수연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하천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지금 나도 내가 왜 이런 고충을 두려워하지 않는지 잘 모르겠어. 그러나 이것은 아마도 좋은 일일지도 모르지." "맞아요." 임수연은 고개를 그덕였다. "이 민강 사람 지계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만난 것은 고독이죠. 이 민강 사람들이 한때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솜씨가 얼마나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고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고독이 없어지면 그들의 전투력은 사실상 거리의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어요." 여기까지 말하자 임수연도 생각에 잠긴 듯 잠시 생각했다. "형님, 이렇게 되면 민강 마을 이쪽에서 거의 마구 부딪쳐도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수연, 우리는 싸우러 온 게 아니라 성독빙잠 찾으러 왔다는 걸 명심해." 하천이 말했다. "네." 임수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형님,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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