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6화 공포의 여름
아까 그 순간에도 임수연은 얼떨떨했지만 이내 두 사람 모두 침착함을 되찾았다.
“소무야, 우리 빨리 가서 보스들을 돕자.”
임수연이 말했다.
“음.”
민소무가 고개를 끄덕이자 두 사람은 가장 빠른 속도로 하천을 향해 달려갔다.
이때 주차장 이쪽에서는 이미 혈전이 벌어졌다.
장원부 육갑, 오대장 및 나씨 가문의 각 고수들은 연가 18호위와 그 은연자를 대결하며 한동안 막상막하로 싸웠다.
하천과 오반걸 이들은 많이 머물지 않고 이 사람들을 직접 돌아 주차장 안으로 쫓아갔다.
주차장에서 용양과 그 몇명의 금연자는 한창 연전당을 보호하고 떠나려 했지만 그들의 차가 막 주차장 출구에 도착했을 때 한줄기 사람의 그림자가 이미 그곳에 가로막혔다.
“부딪쳐.”
앞에 있는 그 차 안에서 연씨 가문 금연자는 소리치자 곧이어 차를 몰던 기사가 마력을 높여 가속페달을 세게 밟았다.
자동차가 귀를 찌르는 모터 굉음을 내며 마치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앞에 있는 사람의 그림자를 들이받았는데, 이 사람의 그림자는 바로 하천이었다.
“호!!!”
큰 소리가 들려오자 하천은 두 주먹을 꽉 쥐고 마치 온몸의 힘을 두 주먹 사이에 모으는 것 같았다.
이때, 그 차는 이미 그의 쪽을 들이받았는데, 하천에게는 조금도 피하지 않고 직접 한 주먹으로 이 차의 보닛을 쳤다.
쾅!!-
큰 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은 매우 불가사의한 장면이었다. 심지어 이전에 그 봉황사자가 연정운을 죽일 때보다 더 불가사의했다.
하천의 한 주먹, 뜻밖에도 억지로 마력이 모두 나는 이 차를 막았다. 자동차는 거대한 항력을 받아 차체 전체가 비약하여 여름의 머리 위로 넘어갔다.
쾅!-
자동차가 땅에 떨어지자 또 큰 소리가 들려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이게…… 이게 무슨 수단이야?”
뒷차의 그 자금연 용양도 이 장면을 보았을 때 놀랐다. 연북의 제1고수로서 그의 일생동안 견식한 강자도 적지 않았지만 하천처럼 변태적인 사람은 본적이 없었다.
이 순간 용양이 보기에 중원 세가에서 ‘온 봉황사자라도 하천처럼 이렇게 강한 사람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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