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1화 그는 미쳤다.
쏴쏴쏴!!!
한 줄기 칼날이 가을바람이 낙엽을 쓸어내리듯 가로질렀다.
“이건…….”
뒤에서 따라온 조진원과 거지왕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었다.
쿵쾅쿵쾅!
칼날은 가로지른 후 사라졌고, 앞쪽에서 큰 소리가 나자 수십 그루의 큰 나무들이 모두 하천의 칼에 의해 두 동강이로 잘렸다.
큰 나무가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이 위력에 두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너무 강해요!”
조진원은 두피가 저려왔고 넋이 나간 듯 거지왕에게 다가가 말했다.
“어르신, 이제 겨우 3일밖에 안 됐어요. 어르신이 말씀하신 광왕보다 이틀 더 빨랐어요. 그리고 이 위력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거지왕도 감탄을 했다. 하천이 방금 펼친 이 천도법은 이미 거지왕과 비교할 수 있을지 말할 수 없다. 그조차도 이런 위력을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단지 한 가지 문제를 설명할 수 있을 뿐, 하천의 현재 실력은 이미 거지왕의 인지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참으로 절세의 귀재이구나.”
조진원도 찬탄을 참지 못했고 거지왕도 한동안 충격을 받은 뒤에야 반응했다.
“나도 이 녀석이 이렇게 무서운 조화를 이룰 줄은 몰랐다. 이것은 단지 3일 동안 내력을 단련하는 것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야.”
조진원은 멍해져서 급히 물었다.
“어르신께서 또 다른 발견이 있습니까?”
“3일의 시간, 그는 내력뿐만 아니라 나의 천도법을 수련해 냈어. 이것은 더욱 불가사의하거든!”
거지왕은 찬탄하면서 하천 쪽을 향해 걸어갔지만 하천은 여전히 용궐도를 손에 들고 두 사람을 등지고 서서 앞에 쓰러진 나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천아, 너 같은 천부적인 재능과 수단으로 시간이 더 지난다면 누가 너의 적이 될 수 있겠니?”
거지왕은 하천의 어깨를 두드리며 진심으로 감탄했다.
그러나 하천은 여전히 제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마치 조각처럼 서 있었다.
“하천아!”
상황이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것을 깨달은 거지왕은 즉시 그를 불렀다.
그러나 하천의 몸은 가볍게 떨리기 시작했고 그는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거지왕은 하천의 그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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