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2화 무차별 폭격
현재 해적들이 받은 충격은 말로 설명할 수 없었다. 이것은 싸움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었다. 어떻게 미사일까지 등장한단 말인가?
휙-
하늘을 가르는 소리는 점점 더 뚜렷해졌고 마침내 첫 번째 미사일이 해변에 떨어졌다.
쾅-
무자비한 폭발은 해변의 절반을 뒤엎었고 그 위에 있던 많은 해적들이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다.
거대한 충격은 동시에 거센 파도를 일으켜 하천 일행이 탄 배도 뒤집힐 뻔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배에 타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헤매고 있을 때 하천은 이미 무슨 일인지 파악했다. 주작이 배를 보낸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무자비한 그놈은 자기 동족까지 해치려고 하고 있었다.
하천은 바로 주작의 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보낸 사람들을 진정시키라며, 그렇지 않으면 두 배까지 침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주작이 배의 책임자 역할을 하며 배에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하천은 모르고 있었다.
“젠장.”
하천은 욕을 할 수밖에 없었다.
“주작, 일단 사격을 멈추고 우리가 조금 후퇴할 때까지 기다려.”
“1분 줄게.”
하천은 곧바로 휴대전화를 집어던지고 저쪽 구릉과 구소를 향해 소리쳤다.
“후퇴해, 전속력으로 후퇴해.”
그러자 해골섬을 공격하던 두 척의 배는 전속력으로 후퇴하기 시작했고, 곧 몇백 미터 떨어진 곳으로 물러났다.
이때 또 한 번의 굉음이 울려 퍼졌고, 캄캄한 밤하늘에서 세 갈래 불이 동시에 하늘을 가르고 나와 캄캄한 밤하늘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우르릉-
세 발의 미사일이 해골섬을 폭격했다. 해골섬 전체를 뒤집어엎으려는 것이 분명했다.
갑판 앞에 서서 미사일이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하천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하천, 이게 무슨 일이야, 미사일은 어떻게 된 거야?”
구릉은 미간 사이로 흥분한 기색이 섞인 채 구소와 함께 하천의 곁으로 달려갔다.
미사일의 공격이면 그들은 가만히 서서 구경만 하고 있으면 되었다.
하천이 대답했다.
“주작, 헌원황족의 헌원 스파이인데, 전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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