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6화 네 차례다
광왕 강도원이 한 걸음 한 걸음 압박해 오자 고창우도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 일이 이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이제는 종이로 불을 감쌀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구 씨 가문의 큰 어른이자 구왕의 친형인 구창우는 결코 찌질한 사람은 아니었다.
이때 광왕의 기세는 비록 매우 강했지만 그 기세는 구창우를 완전히 제압할 수는 없었다. 구창우는 마음을 재빨리 가다듬었고 이 일에 광왕 강도원이 나선 이상 오직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구창우는 잠깐 사색에 잠겼고 마음속의 온갖 생각들은 모두 광왕 강도원의 공포에 잠식되어 버렸다.
당당한 범속 초월 두 명이 광왕 강도원의 손에 반격할 힘도 없이 이렇게 두 동강 나버리다니!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모두 시작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항앙의 입에서 또 다른 이름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양!”
항앙이 또 한 사람을 지목했다.
찰나 또 하나의 도망이 하늘로부터 날아왔고 비명소리와 같이 이 범속 초월은 반항할 틈도 없이 반으로 쪼개지고 말았다.
순간 광왕 강도원은 마치 신이라도 된 듯 지목된 사람들은 1 초의 지체도 없이 모두바로 죽어버렸다. 죽은 뒤, 이 사람들 몸에 새겨진 홍월 토템은 아직도 근육의 경련에 따라 떨리는 듯했다.
“장유!”
항앙이 또 한 사람을 지목했다.
척-
도망이 내리쳐지고 시체가 쓰러지자 홍월 토템은 선혈처럼 눈부셨다.
“허건수!”
“죽어!!!”
이번에 광왕 강도원은 진신으로 칼을 들고 출동하였고 마치 금방 우리에서 나온 구렁이처럼 이 홍월 조직원을 뚫고 지나갔다.
푸슉-
피가 뿌려져 긴 칼을 든 광왕의 손을 물들였고 마치 저승에서 빠져나온 것 같은 살기가 장내를 휩쓸었다.
“이제 네 차례다.”
광왕이 고개를 돌리더니 눈동자는 구창우에게로 향했다. 광왕은 시체의 붉은 토템을 밟으며 지나갔는데 너무 공포스러운 너머지 구창우는 두피가 저리고 몸도 약간 나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광왕은 한국 무림 4 황 중 하나로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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