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2화 비밀 부대
게다가 교토의 큰 세력들도 함께 이번 홍월 포위 공격에 참여하여 총 인원은 300명이 넘었고, 모두 범속 초월 수준의 고수였으며, 그러한 라인업은 현재 한국 강호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세력을 대표할 수 있었다.
동시에 제경과 홍월의 전투는 한국 강호에서 가장 최고 수준의 눈부신 전투이기도 했다.
이때 하천은 강씨 가문을 떠나지 않았고, 저녁을 먹은 후 광왕 강도원은 서재에서 몰래 하천을 불렀다.
“할아버지, 왜 저를 따로 부르셨어요, 시키실 일 있으세요?”
원래 광왕은 조무적과 술잔을 기울이면서 큰 술독 하나를 다 비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고, 술을 마신 후 광왕은 조무적에게 강씨 가문의 다음 군사 원정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정도로 취해 있었다. 그러나 서재에 들어온 순간 광왕의 얼굴에 남아 있던 술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대신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순간 강도원의 진지한 표정을 본 하천도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강도원을 만나면서 지금처럼 진지한 모습을 본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순간 하천도 엄숙해졌고 광왕 강도원이 자신에게 뭔가 중요한 말을 하려는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천, 내일 있을 전투에 넌 대군과 함께 가지 않을 거다.”
이 말에 하천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강도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할아버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홍월 기지로 가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 하나밖에 없는데 그건 육지로 가는 거고, 또 하나는 하늘길이야.”
“헬리콥터요?”
“맞아.”
강도원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박수를 치며 말했다.
“들어와.”
그 순간 서재의 문이 열리고 문 밖에서 총 일곱 명이 들어왔다.
그들 중 한 명은 항앙이었고 그 옆에는 그 또래의 남자 두 명도 있었는데, 이 두 남자에게서 나오는 기운은 항앙에 전혀 뒤처지지 않았다.
그 외에 서 있던 다른 사람들은 50대의 남자 세 명과 여자 한 명으로, 모두 비슷하게 매우 강력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 일곱 사람 앞에서 하천은 즉시 매우 강력한 기운에 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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