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0화 당신이 보여줄 차례야
“20년이 다 되어가네.”
군왕은 그토록 아끼던 귀한 보물을 쓰다듬 듯 손으로 헌원총을 살며시 쓰다듬었다.
“그동안 육선문 1인자로서 필로 세상을 바로잡을 생각만 하니 너무 힘들더군.”
“사실 나는 힘으로 세상과 싸우는 이 느낌을 고대하고 있었지.”
말하며 군왕은 직접 손에 든 헌원총을 휘두르며 총 끝을 조무적에게 겨누었다.
“허파에 바람 찬 놈아, 오늘 나와 미치광이가 함께 널 상대하는 걸 탓하지 말고, 네가 얼마나 지독한 짓을 했는지 그걸 후회해라.”
“하하하.”
조무적도 큰 소리로 웃었는데, 사실 오랫동안 이 대결을 기대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헛소리 집어치워, 이렇게 된 이상 싸우는 수밖에 없어. 누가 죽는지 각자 실력을 보자고.”
조무적은 말이 떨어지자마자 이미 손에 든 칼을 휘두르며 군왕과 광왕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
이 관도는 정말 사나워서 한 번 베는 순간 땅이 갈라져 군왕과 광왕의 옆으로 퍼져나갔다.
두 사람은 순식간에 갈라졌다. 군왕은 손에 든 헌원총을 휘두르며 조무적을 향해 돌진했고, 강도원은 칼로 허공을 베며 맞섰다.
쿵-
땅은 마치 지뢰가 깔린 것처럼 순식간에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감각을 주었다. 삼황대전, 장난이 아니었다.
마치 하늘과 땅을 파괴하는 것처럼 세 사람의 몸속에서 강력한 에너지가 폭발했다.
삼황이 공식적으로 전투를 시작하자 다른 세 사람 역시 무기를 다시 손에 쥐었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마지막 대격전이 시작되었다.
헌원 황족이 가세하면서 원래 불리했던 하천 측의 전세가 순식간에 역전되었고, 홍월을 격파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미 홍월을 제압할 수 있는 기세를 형성하고 있었다.
“성공이냐 실패냐가 여기에 걸려 있다.”
이 순간, 4대 황족에 대한 감정이 별로 없던 하천도 흥분하기 시작했는데, 몸에 있는 광혈을 풀기 위해서는 이번 전투에서 전력을 다해야만 했다.
홍월을 쓰러뜨려야만 홍월 연구소 이전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광혈을 끊을 방법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손에 쥔 용궐도를 쉴 새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