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4화 백일 연회
“왜?”
이적과 당용 등 사람들은 모두 웃기 시작했다.
“왜? 방금 9천만 원을 원했잖아? 돈 가지고 싶지 않은 가봐? 내 부하들이 동의하는지부터 물어봐!”
“X발, 난 방금 너희들에게 떠날 기회를 주었어. 너희들이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너희들에게 너무한다고 탓하지 마.”
이적은 두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청주 지하세계의 우두머리로서 이미 여러 해 동안 아무도 감히 그에게 시비를 걸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갑자기 누가 시비를 걸어오자 비록 조금 불쾌하긴 했지만 더 많은 것은 우스움이었다.
이 조 씨 형제는 어디서 이런 장면을 본 적 있겠는가? 그들은 당용이 추측한 바와 같이 바로 부근 공사장의 작업반장이었다. 그들도 약간의 사회적 관계가 있었기에 부근에서 감히 그들을 건드리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자신들의 인부들을 데리고 이곳에 나타난 조 씨 형제는 고작 아무런 권위도 없는 일반인일 뿐이었다. 그들은 고작 돈을 공갈하여 사우나 혹은 도박장에서 즐거움을 맛보려 했다.
그런데 순식간에 그들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나타나자 이 두 형제는 놀라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왜 말을 안 하는 거야?”
이적은 냉소했다.
“형제여, 이제 보니 우리 사이에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구나!”
조 씨 보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
“오해?”
이적은 한 걸음을 앞으로 나서더니 한 발로 조 씨 보스를 걷어차 땅에 넘어뜨렸다.
“돈을 공갈하러 하천 씨의 집에 왔으면서 지금 오해라고 한 거냐?”
조 씨 보스는 걷어차여 땅바닥에 웅크리고 있었고 옆에 막대기를 든 인부들은 감히 찍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그리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인부들은 연달아 손에 들고 있던 몽둥이를 버리고 몸을 돌려 도망쳤다.
이적도 이 인부들을 난처하게 하지 않았다. 그는 인부들이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게다가 방금 하천도 일을 너무 크게 벌이지 말라고 분부했었기에 그들이 가도록 내버려 두었다.
인부들은 우르르 흩어졌고 조 씨 둘째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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