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7화 전부 들어줄게
아수라가 대답했다.
“오늘 모 씨 왕족의 고위층끼리 누구를 왕위에 새롭게 올릴 것인가에 대해 회의를 했고 아마 아직까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죠?”
“하지만 나중에 어떤 사람이 모성과 모나를 결혼시켜 모 씨 왕족의 사업을 함께 이끌어나가자고 제의를 했다던데 그건 참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석 씨는 왜 줄곧 반대만 하시는 거죠?”
“당신은 참 고집불통이네요.”
순간 모석은 갑자기 모든 것을 깨달았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머릿속에는 아주 무서운 생각이 스쳤다.
“너, 너와 태신문 그리고 모성이?”
“모석 씨, 말 함부로 하지 마세요. 그러다 죽습니다.”
아수라는 괴이하게 웃으며 말했다.
“자, 저는 인내심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저는 당신이 내일에 있을 고위층 회의에서 모성과 모나의 결혼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모성을 모 씨 가문의 가주로 세워주기를 바랍니다. 동의하나요?”
“절대 그럴 리 없어.”
모석은 무의식적으로 소리쳤다.
“모 씨 왕족은 절대 외부인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게다가 모나는 엄여수와 결혼을 했다. 절대 다시 모성에게 시집갈 수 없다.”
“당신이 동의를 하지 않으니 그것 참 유감이군요.”
아수라는 느긋하게 핸드폰을 다시 들어 갑자기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큰아들!”
동영상 저쪽에는 모석의 큰아들이 사무실에 있는 화면이 비쳤는데 이때 검은 옷을 입은 두 남자가 칼로 그의 목을 겨누고 있었다.
“모석 씨가 우리에게 협조를 하지 않으니 너희들이 알아서 본때를 보여주거라.”
“네, 보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쪽에 있던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갑자기 모석 큰아들의 한 손을 책상 위에 누르고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잘라버렸다.
“아아아아!!!”
영상에서는 모석의 큰아들이 비명소리가 들려왔는데 상대방이 이렇게 과감하게 손을 자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 장면을 본 모석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고 함께 있던 모석의 첫 번째 아내도 크게 울게 시작했다.
“모석, 그의 말을 들어주세요. 이러다가 우리 온 가족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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