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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510화 폐허가 된 항씨 가문

이 말을 들은 하천은 침묵에 빠졌다. 이윽고 하천이 물었다. “할아버지, 그때 항씨 가문의 비밀이 뭐길래 가문이 멸망하게 된 겁니까?” “그리고 그때 항씨 가문을 몰살시킨 사람들이 고무 세가라고 했죠?” “고무 세가가 아니야.” 강도원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때 내가 항씨 가문에 가서 혼자의 힘으로 그 세력을 물리쳤는데, 만약 고무 세가였다면 내가 그럴 수 없었어.” “고무 세가가 아니라고요?” 하천은 깜짝 놀랐다. “그럼요?” “성회.” 강도원이 심호흡하며 말한 조직은 하천도 모르는 자들이 아니었다. 금신단과 아수라는 성회의 일원이었고, 당시 성회는 그 비밀 때문에 항씨 가문을 몰살한 것이었다. 그리고 금신단이 부하들을 이끌고 항앙을 잡으러 간 것도 분명 그 비밀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성회가 배후에서 조종한 것이다. “할아버지, 항씨 가문의 비밀이 정확히 뭔데요?” 하천이 다시 물었다. 그러나 하천의 질문에 강도원은 순간 침묵에 빠졌고, 그의 표정은 점점 더 굳어졌다. “그 비밀이 뭔지 몰라.” 강도원은 한참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마침내 이렇게 말했다. “모른다고요?” 하천은 매우 놀란 표정을 지은 채 강도원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할아버지, 또 거짓말을 하시는 건 아니죠?” “얘야, 내가 어떻게 너한테 그런 농담을 하겠니?” 강도원은 하천을 흘깃 쳐다보며 말했다. “항씨 가문에 대한 그 비밀은 나도 정말 몰라. 그 후 항앙도 먼저 나서서 말해주지 않았고, 난 굳이 묻지 않았어, 어쩐지…….” “어쩐지 뭐요?” 강도원이 대답했다. “그 비밀은, 우리 같은 평범한 강호 사람들이 건드릴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았어. 아무리 사황이라도 비밀을 알 수 없었으니까. 그걸 알게 되면 우리 강씨 가문 전체에 파멸을 가져올 것 같았어.” 그 순간 하천은 심장이 철렁하며 무언가 깨달은 것 같았다. 고대 무림계에 관한 그 비밀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접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당시 항씨 가문의 가주 항림이 그걸 알게 되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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