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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5화 게임 한판

그제야 한애는 금니를 놓아주었고, 그는 바닥에 털썩 앉아 기침을 계속했다. “하 보스님, 이게 무슨 짓입니까, 전 이해할 수 없는데요.”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도 금니는 여전히 모르는 척을 하고 있었고, 하천 역시 인내심이 완전히 바닥나서 이렇게 말했다. “구찌의 크레이가 이미 당신이라고 얘기했고, 그 자는 죽었어.” “누가 시켰는지 당신의 배후를 말하지 않으면, 죽음보다 만 배는 더 고통스러운 삶을 맛보게 해주지.” 금니는 순간 당황했다. 그리고 바로 이때, 그가 멀지 않은 곳에 놓아둔 휴대폰이 울렸다. 그 순간 모두가 금니의 휴대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받아.” 하천이 차갑게 말했다. 저쪽에 있던 금니의 부하 중 한 명이 휴대전화를 가져왔고, 아니나 다를까 영상 속에는 붉은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넓은 유럽식 소파 위에 앉아 있었다. “미스터 D, 하천이 찾아왔습니다. 제 목숨만은 구해준다고 하셨죠?” 영상을 클릭하는 순간, 금니는 휴대폰 반대편에 있는 남자를 향해 다소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그 남자는 처음엔 인상을 찌푸리더니 이내 히죽 웃으며 말했다. “카메라로 하천을 비춰봐요.” 금니는 황급히 카메라를 돌렸고, 영상 속 남자를 보며 하천은 무의식적으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직 2시간 남았습니다.” 미스터 D라는 남자가 손에 든 시계를 보며 말했다. “이렇게 빨리 금니를 찾은 것은 존경스럽지만,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 하천은 깊게 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아내를 만나게 해 주십시오.” “알겠습니다.” 미스터 D는 즉시 카메라를 옆으로 돌렸고, 주가을은 여전히 아까처럼 저쪽에 앉아 있었지만, 오랫동안 쉬지 않은 탓인지 매우 피곤해 보였다. “여보, 괜찮아? 무슨 일 없었어?” 이런 주가을의 모습을 본 하천의 가슴은 형언할 수 없이 아팠다. 주가은은 힘겹게 고개를 끄덕이며 하천을 향해 웃음을 억지로 짜내려고 애썼다. “난 괜찮아, 여보.” “걱정하지 마, 내가 곧 구하러 갈 테니까.” “부부의 사랑이 참으로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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