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8화 인간이 신을 이길 수 있을까
‘인간의 몸이 신을 막을 수 있을까?’
‘인간의 무기로 신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을까?’
‘인간이 신과 싸울 수 있을까요?’
막을 수 없고 타격을 입힐 수 없으며 더더욱 신과 싸울 수 없다.
세 번의 칼부림 이후, 이 모든 생각들이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 깊은 골짜기를 따라 모든 사람들이 말없이 길을 비켜주었다. 더 이상 누구도 앞으로 나가 하천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
별장 대문 앞에서 금니는 땀이 비 오듯 흘렀고, 진흙탕에서 굴은 것처럼 더러웠다.
미스터 D가 하천의 상대가 될까? 미스터 D가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끝없는 공포가 금니의 마음을 집어삼켰다. 하천이 미스터 D의 손에서 주가을을 성공적으로 구해낸다면 그는 분명 죽게 될 것이다. 그것도 아주 처참히.
하천이 연속해서 단검결세를 사용한 후, 온몸이 바다 위의 부유물처럼 둥둥 떠 있었다.
특히 단검결세는 화경 수련에서 절정에 도달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칼이었다. 하지만 하천은 아직 절정에 이르지 못했다. 그는 무리하게 그 칼을 사용한 것이다.
평범한 칼이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천궐도를 사용했다면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것이다.
하천은 매우 괴로웠다.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로웠지만 그는 고통을 드러내지 않았다, 조금도 드러내서도 안 됐다.
하천은 그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걸어갔다. 한애가 다가가서 부축하려 했지만 하천의 눈짓에 그만두었다. 뒤따라오는 것은 삼매가 운전하는 차였다.
30미터 긴 균열을 지나 사람들 사이를 다 통과한 후 에서야 하천은 차에 탔다.
길을 막고 있던 차들은 이미 파이어 가문의 구성원들에 의해 정리됐다. 천 명 중에서 적어도 삼분의 일이 하천에 대해 신과 같은 존경심이 있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하천의 길을 막을 수 있겠는가?
카운트다운, 15분.
하천과 그의 동료들은 모두의 시선 속에서 차를 타고 갔다. 1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피바람이 부는 길을 뚫고 나가는 것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형님, 괜찮으신가요?”
모두가 하천이 그런 약함을 완전히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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