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1화 현학 도술
이희는 매우 격동되어 보였는데, 100년을 계획한 일이 마침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기쁨은 그야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전부 저 제대를 부셔라.”
광장에서는, 자신의 아들인 나두걸의 영혼이 흡수되는 것을 본 나두영웅이 미친 듯이 날뛰었다.
나두영웅은 강한 기운을 내뿜으며, 가장 먼저 제대 쪽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나두영웅이 이제 두세 걸음 뛰어가자, 가면을 쓴 장한이 그의 앞을 막아섰다. 장한은 아무런 감정도 없는 기계 같았고, 그 뒤에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 잔뜩 줄지어 있었다.
쾅쾅쾅-
나두영웅은 전력을 다해 그 장한을 공격했지만, 결국 그를 무너뜨릴 수 없었다.
이 장한은 통증이 무엇인지, 부상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것처럼 모든 공격을 끄떡없이 막아냈다.
“나두영웅, 그런 방법으로는 절대 그 녀석을 쓰러뜨릴 수 없다. 여기는 우리가 맡겠다.”
바로 이때, 뒤편에서 한 무리 사람들이 성큼성큼 이쪽을 향해 돌진해 왔다. 앞장선 사람은 바로 장인도였는데, 한 손에는 도모검을, 다른 한 손에는 동전 한 웅큼을 들고 있었다.
나두 영웅은 고개를 돌렸고, 당황한 표정으로 장인도를 바라보았다.
장인도는 이상한 걸음걸이로 장한을 향해 돌진하더니, 순간 들고 있던 동전을 던졌다.
동전 하나하나는 그 장한과 뒤에 있던 사람들에게 떨어졌는데, 그들의 가슴에서는 갑자기 불꽃이 튀어 오르기 시작했다.
이 순간,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은 전부 멍해졌고, 무서운 생각이 마음속에서 번뜩였다.
“설마 저 녀석들, 사람이 아니었던 건가?”
그렇다. 이 가면을 쓴 녀석들은 사람이 아니라 100년 죽은 시체들이었다.
이 녀석들은 전부 백 년 전에 전쟁터에서 죽은 선대 왕조의 병사들이었고, 앞장선 장한은 바로 백 년 전의 장군이었다.
당시 이 병사들이 죽은 뒤, 이희는 그 시신들을 가져왔고 특수한 사술을 이용하여, 그들을 현재의 살인 기계로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그러므로 백리와 하천이 가면 쓴 사람들을 베거나 찔러도, 그들은 피를 흘리지 않고 어떠한 통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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