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화 편작 72침법
하천은 정홍영이 자신에게 무릎을 꿇을 줄 상상치도 못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순간 하천의 눈시울도 빨개졌다.
"솔이는 내 딸이고, 내 친자식이에요. 절대 무슨 일어나게 놔두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하천."
"아무 말도 하지 마시고 어서 일어나세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솔이를 어떻게든 구해 내는 겁니다. 제가 솔이를 데리고 집으로 갈게요."
하천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고 주솔이를 안고 병원을 떠났다.
"가을아, 하천이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정홍영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바닥에서 일어났다.
주가을은 숨을 깊이 들이쉬며 "엄마, 하천이 솔이를 데리고 가게 하세요. 그는 의술을 할 줄 안다고 했어요. 병원에서도 어찌하지 못하지만 하천이 해낼지도 몰라요."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천은 진대현에게 전화를 걸어 청주로 돌아온 후 바로 자기 쪽으로 오라고 했다.
그가 주솔이를 안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진대현은 뜻밖에도 이미 그들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왔어?"
하천은 멍한 표정으로 진대현을 보며 물었다.
"사부님께서 앞서가자마자 택시 한 대를 타고 따라왔어요.”
"가는 길에 보니 사부님이 매우 긴급해 보여 틀림없이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그 운전사에게 사부님 차를 따라가지 못하면 그의 팔을 부러뜨릴 것이라고 말했죠.”
"하지만 사부님이 너무 빠르셔서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어요. 사부님이 저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저는 막 청주에 도착했어요."
하천은 대충 대답하고 서둘러 주솔이를 안고 집으로 들어갔다.
진대현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
"아무것도 묻지 마, 문 앞을 지키고 있어. 내 허락 없이는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해."
그렇게 말하고 하천이는 주솔이를 안고 방으로 들어가 방문을 쾅 닫았다.
하천은 은침 한 세트를 방 한구석에서 꺼냈다.
이 은침은 하천의 스승님, 즉 그가 이렇게 세상의 경지에 오르도록 도운 그 귀인이 그에게 남긴 것이었다.
하천이 만났던 그 귀인은 늙은 거지로, 당시 그에게 무예를 전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