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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1875화 허겁지겁 도망치다

뒤에서 돌진해오던 한설과 동방명은 동시에 걸음을 멈췄고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방금 발생한 모든 상황은 정말 너무 갑작스러웠기 때문이다. 만약 처음부터 하천이 피의 저주를 연마한 줄 알았다면 흑의 검황은 절대로 그와 가까운 거리에 진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지금은 모든 것이 늦어버린 뒤였다. “저 녀석이 흑의 검황의 진기를 빨아들인 것 같아.” 한설과 동방명은 겨우 상황파악을 했지만 이때는 두 동료들이 죽어버린 뒤였고 그들의 마음속에는 순식간에 두려움이 엄습해왔다. 그리하여 두 반신은 섣불리 하천을 향해 공격하지 못했고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하천은 손에 천궐도를 들었고 머리에는 핏빛 소용돌이가 나타났는데 이미 한설과 동방명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날 죽이고 회춘단을 뺏으려던 거 아니었나요?” 하천은 품 속에서 짙은 향기를 풍기는 회춘단을 꺼내며 말했다. “자신 있으면 와서 가져가세요.” 그러나 이때의 한설과 동방명은 그 회춘단을 보고도 처음처럼 마음이 끌리지 않았고 오히려 공포감이 생겨났다. 두 반신은 모두 하천의 손에 있는 그 회춘단을 뺏고 싶었지만 방금 하천이 보여주었던 피의 저주에 겁먹어 망설이고 있었다. 결국 회춘단도 중요하지만 목숨을 잃는다면 모든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도망가야 해!!!” 한설과 동방명은 거의 동시에 이 말을 내뱉았고 신속하게 성벽 쪽으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도망가려고요?” 그러나 이때의 하천은 냉소를 지었고 방금 자신을 죽이려던 이 둘을 절대 도망가도록 내버려둘 생각이 없었다. ‘방금 날 죽이려고 해놓고 도망가면 당신들은 무사할 줄 알았어?’ 하천은 재빨리 그 둘을 쫓아갔다. 그리고 하천은 즉시 한설을 향해 천궐도를 휘둘렀다. 이때 도망치고 있던 한설은 뒤에서 짙은 살기가 엄습하는 것을 느꼈고 즉시 얼음 장벽을 형성하여 하천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그러나 한설의 진기는 이미 40%도 남지 않은 상태였기에 전혀 하천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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