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3화 운명을 바꾸려 하다
“하하하! 하하하하!”
한참의 침묵 끝에 대신관은 갑자기 박장대소를 하기 시작했다.
“두운석, 같이 협력하자니까 들은 척도 안 하더니 이제 아마 힘이 전부 고갈되었나 보지?”
“지금 난 완전 최상의 컨디션인데 말이야.”
여기까지 말한 대신관은 자신만만하게 앞을 향해 걸어갔다.
“전부 따라오라. 가서 저들을 죽이고 기서를 뺏는다.”
이 말에 구이호 등은 잠시 어리둥절했지만 곧바로 대신관의 뜻을 이해했고 일시에 전부 웃음을 띄며 분분히 하천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이때의 하천은 이미 두운석을 해치운 뒤 두 눈을 감고 성세황 운서의 위치를 감응하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하천은 성세황 운서가 지금 청산파 장원의 뒷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하천이 그 기서를 가지러 가려고 하는 찰나 뒤에서 한 무리 사람들이 쏜살같이 달려왔다.
순간 하천은 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동영의 신연, 대신관???”
“또 너야?”
하천은 이곳에 나타난 대신관을 보면서 분노가 치밀었다.
처음에는 화강산, 그 다음은 풍유섬이었는데 이제는 이곳 M국까지 어디든 끈질기게 따라붙었으니 말이다.
그러자 대신관이 기세 등등하여 말했다.
“하천, 네가 청산파 노조를 해치울 수 있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구나.”
“참 놀라워.”
“그래서? 용건이 뭐야?”
하천은 대신관과 별로 말을 섞고 싶지 않았기에 냉랭하게 말했다.
“하하하하.”
이때 대신관은 하하- 웃으며 바로 입을 열었다.
“내가 이곳에 온 이유를 정말 모르는 거야? 5서를 모으면 신령이 될 수 있다고 하던데 두운석이 가지고 있던 그것까지 더하면 이제 모두 3권인 거지?”
“너 정말 대단해. 그 5서를 정말 모으고 다니다니 말이야.”
“내 손에 있는 기서를 뺏을 셈인가?”
하천은 정색한 채 말했다.
“대신관, 네 실력으로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하하하하.”
하천의 말에 대신관은 여전히 하하 웃었다.
“하천, 네 말이 맞아. 내 실력은 확실히 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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