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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궁천왕궁
By: Webfic

제678화 확실한 증거

수화기 너머에서 기계적인 소리가 들려왔는데, 분명히 소리가 특수한 변음 처리를 거쳤다:"나의 위챗 검증을 통해 놀라움이 있었다." "누구세요?" 하천은 눈살을 찌푸리며 "왜 그러세요?" "친구 추가 동의 해봐, 서프라이즈가 있을 거야." 상대방은 마치 재수기처럼 이런 말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고, 찰나에 이 차 안의 분위기는 갑자기 좀 이상해진 것 같았다. "뭐야, 보스?" 나진도 막연한 표정으로 하천을 쳐다보고 있어 이게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전혀 알 수 없다. "몰라요." 하천에 핸드폰 카톡을 열었는데, 과연 한 친구 추가 요청을 보고, 그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직접 상대방의 검증을 통과했다. 결국 카톡 친구일 뿐, 하천에도 상대방이 어떤 성과를 낼지 걱정하지 않는다. 검증을 통과한 뒤 상대방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하천에게 동영상을 쳐온후 이를 드러내는 표정도 보냈다. "뭐야?" 하천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동영상 다운로드를 클릭한 뒤 재생했다. 동영상이 방영된 지 1초가 되었을 때 하천은 멍해졌다. 옆에 있던 나진은 하천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급히 얼굴을 들이밀고 그도 멍해졌다. "첫째, 이 제기랄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말하지 말고 아래를 봐." 하천은 자신의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하는 것만 느꼈다. 그는 두 눈으로 휴대전화 화면을 쳐다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뭐하는 거야?" 하천과 나진이 흥분한 표정으로 휴대전화 스크린을 쳐다보는 장면을 보고 앞에서 차를 몰고 있던 조만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사장님, 이 시간인데 동영상을 보고 계세요?" "자네 차를 몰아." 하천은 맥없이 한마디 했다. 그리고 나서 그는 다시 가장 먼저 그 핸드폰 화면 위로 눈을 돌렸다. 화면에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는데... 어두컴컴한 도로에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그 어두컴컴한 가로등을 맞으며 앞으로 질주했다. 바로 이 검은색 승용차가 전방의 한 사거리까지 갔을 때, 화물차 한 대가 갑자기 나와서 이 승용차의 진로를 막았다. 승용차 위에서 한 남자가 내려와 상황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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