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3화 용우의 죽음
전후로 20~30초 만에 7~8명이 독룡의 발밑에 쓰러졌다.
나머지는 이 독룡이 뜻밖에도 이렇게 사나운 것을 보고 모두 간담이 서늘해졌고, 하나하나도 사람을 구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낭패하여 도망쳤다.
그리고 독룡은 손에 든 칼을 거두고 이 집 안의 시체를 한 구 한 구 밖을 향해 당기기 시작했고 선혈은 마루 전체를 붉게 물들였다.
이 장면을 보고 설리는 하마터면 놀라 기절할 뻔했고, 그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가 그녀를 구토하게 할 뻔했다.
독룡은 1분 가까이 이 안의 시체를 모두 밖으로 끌어낸 뒤 방에 들어가 다시 술을 따르려 했다.
"너도 들어올 필요 없어, 나가서 지켜."
"네!"
독룡이 문밖으로 물러서자 방안에는 용우와 설리 두 사람만 남았다.
"펑양, 이제 여기 또 너와 내가 남았어. 자, 봄밤 한순간, 내가 너를 잘 사랑하게 해줘."
말하면서 용우는 빙그레 웃으며 설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이때의 설리는 이미 놀라 멍해졌다. 그녀는 온몸을 떨며 담 모퉁이에 웅크리고 있었다. 용우가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것을 다시 보았을 때 그녀는 더 이상 반항할 능력이 전혀 없었다.
"제발, 살려줘, 제발!"
설리는 절망 속에서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이때의 용우는 분명히 이미 미쳤다. 그가 어떻게 설리의 몇 마디 용서를 빌어서 그녀를 놓아줄 수 있겠는가.
그는 마치 개처럼 설리의 몸에 엎드려 미친 듯이 상대방의 옷을 찢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문 밖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목재 대문은 직접 누군가에 의해 부딪혀 날아갔다. 그리고 한 줄기 사람의 그림자가 비명을 섞어 이 안을 향해 거꾸로 날아들었다. 땅에 떨어지는 순간 그의 입에서 큰 피가 뿜어져 나왔다.
"독룡!"
용우는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다가 독룡의 이름을 불렀다.
독룡의 입에서 피를 한 입 크게 토하고 비틀거리며 땅에서 일어나 두 번 비틀거리며 바로 땅에 넘어지는 것이 보였다.
"독룡, 이봐, 독룡!"
용우는 독룡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쳤지만 아무리 외쳐도 바닥에 누워있는 그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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