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2화 용왕산
"뭐?”
배시윤은 놀란 표정으로 하천을 바라보았다. 아직 어린 하천이 그런 말을 할 줄은 전혀 몰랐다.
배시윤은 너털웃음을 터뜨리고 말했다. "그럼 어떤 생활 방식이 과학적이냐?”
하천은 손으로 턱을 괴고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저희 어머니께서 알려주셨어요. 세상만물은 생명이 있고, 우리가 진정으로 삶을 알 때, 그 모든 생명과 접촉할 수 있다고요.”
"만물의 소리를 듣고, 그들과 소통을 할 수 있고, 그리고 그들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요.”
배시윤은 이해가 되지 않아 물었다. "하천, 네가 말하는 만물의 생명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 거지?”
하천은 작은 입을 삐죽거렸다. "할아버지, 오늘은 궁금증을 남기세요. 내일 알게 될 것입니다.”
배시윤은 하천이 점점 더 마음에 들었다. 하천이 자신에게 궁금증을 남기니 그냥 받아드렸다.
배시윤은 더 묻지도 않고 하천이 다음 날 답을 주기만을 기다렸다.
그날 밤 배시윤은 여느 때처럼 날이 저물어 집을 나섰다. 그는 매우 지루하고 고민했다. 하준용을 도와 이 하가를 15년 동안 지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해 하준용에게 패한 후 노예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며 하가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그날 밤, 배시윤은 매우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상대는 북방의 극악무도한 악인이고, 게다가 수하에 문파가 있어 제자가 많고, 그 중 상당수도 일류 슈퍼 고수였다.
이 무리들은 북방 강호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무법천지였기 때문에, 그날 밤 배시윤은 이 문파를 참살하기로 결정했다.
그날 밤, 배시윤은 혼자 검을 들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 4시가 넘을 때까지 밤새도록 그 문파에서 풍운을 휘저었다.
결국 배시윤은 133명의 상대를 전멸시켰고, 그중에는 그 극악무도한 악인도 포함됐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끝낸 후, 배시윤의 손에 있던 검이 부러졌다!
동시에 배시윤 자신도 부상을 입었다.
배시윤은 스스로 치료한 후 다시 휴식을 취했고, 하 씨 집으로 돌아왔을 때 날이 이미 밝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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