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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2장

송성일은 눈치껏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럼 전 먼저 가볼 테니 두 사람 천천히 얘기 나눠요.” 송성일이 나가자 용태희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용도연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된 거야, 쟤는 왜 데려왔어?” “엄마, 나...” 용도연은 용태희에게 아침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이 말을 들은 용태희는 너무 화가 나서 송성일을 손으로 찢어 죽이고 싶어질 정도였다. “개자식, 겁도 없이 감히.” “엄마, 너무 초조해하지 마세요. 이미 일어난 일인데 괴로워해도 소용없잖아요.” “그래서 참아? 송씨 가문은 분명 이런 걸 빌미로 널 손에 쥐려는 거야.” “알아요. 하지만 송성일과 함께 있으면 내가 지산그룹 사업에 개입할 수 있고 그러면 얘기가 달라져요. 안 그러면 내가 왜 저 사람을 용성그룹에 데려왔겠어요? 나를 믿게 하려고 그런 거예요.” 그 말에 용태희는 더 이상 화를 내지 않고 이마를 짚으며 말했다. “네가 알아서 해.” “엄마, 왜 그러세요? 표정이 좋지 않아 보이는데 문제가 있는 땅 때문에 일이라도 생긴 건 아니죠?” “상황이 좋지 않아.” “왜요? 멀쩡하던 땅에 이런 소문이 돈다는 건 누군가 일부러 문제를 일으키려는 게 분명한데 그냥 아무 핑계나 대서 처리하면 안 돼요?” 용도연은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 일을 가볍게 넘겼고 생각도 무척 단순했다. 보통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늘 허위 소문에 시달리기 때문에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으면 사람들은 쉽게 잊어버렸다. 게다가 용태희가 바보도 아닌데 어떻게 문제가 있는 땅을 사겠나? 하지만 그녀가 자기 생각을 고집할 때 용태희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엄마, 왜 그러세요?” “저 땅에는 진짜 문제가 있어. 우리가 헐값에 땅을 사서 법의 허점을 악용해서 피상적인 검사만 하고 숨기면 될 줄 알았어.” “엄마, 미쳤어요? 그 많은 돈으로 왜 그런 땅을 사요?” “당연히 아니지. 남은 돈은 다른 곳으로 빼돌려서 썼어.” “그럼 문제가 있는 땅을 해결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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