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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0장

멈칫한 용태희는 비서를 흘겨보며 미리 알려주지 않은 그녀를 탓했다. 사실 비서도 몰랐다. 그 동네 사람들이 알렸다고 해도 각자 생각이 다르고 지금까지 단합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갑자기 뭉쳐서 함께 조사하는 걸까. 용태희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결과는 달라질 게 없습니다. 이미 최고 검사 기관에 의뢰한 거니까요.” 정말 틀린 게 있다면 그것은 검사 기관의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한 말이었다. 그 사람들이 최고 검사 기관에 의뢰하지 않아 수치가 정확하지 않다는 뜻이기도 했다. 대부분의 기자는 용태희의 속마음을 알아차렸지만 이 기자는 일부러 그러는 듯 캐물었다. “대표님, 아직 제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셨는데요?” “없다고 했잖아요.” 용태희는 다소 짜증스럽게 말했고 기자는 태연하게 답했다. “알겠습니다.” 멈칫한 용태희는 기자가 왜 꼬치꼬치 캐묻다가 갑자기 멈추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얼른 자기 쪽 기자들에게 질문하게 했다. 한 바퀴를 돌고 나니 시간이 되자 용태희와 용도연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들의 추측이 틀린 걸까. 그 여자는 존재하지 않았던 걸까? 그게 아니라면 왜 이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모녀가 기자회견을 마치려는 순간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자세히 보니 그들은 문제가 된 땅의 소유주들이었다. 지역 사회에서 체면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식인들이 지금은 슬로건을 들고 기자들 앞에 섰다. “용태희는 돈을 탐하고 사람을 죽인다!” “용태희는 깨끗한 집을 돌려줘라!” “용태희를 정의로 심판하라!”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외치자 용희수를 경계하던 용태희는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 않은 집주인들이 모두 이곳에 나타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람들로 꽉 찬 홀을 바라보던 용태희는 곧바로 경호원을 불렀다. “어떻게 된 거야,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사모님. 들어올 땐 번듯하게 들어왔는데 이런 목적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경호원이 해명했다. 하긴, 깔끔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은 한눈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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