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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장

송성일은 송진성의 마음이 흔들린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잘됐다. 어차피 지금 지산그룹이 엉망진창인데 송서림이 합류하면 지산그룹은 다시 살아날 테니까. 그도 한몫 챙길 수 있었다. 결국 송서림은 여전히 남 좋은 일만 하게 되는 거다. 어렸을 때처럼. 송성일은 웃으며 말했다. “아버지, 퀸즈그룹이든 전씨 가문이든 둘 다 돈이 엄청난데 지산그룹이 못 일어날까 봐 걱정돼요?” 송진성은 깊은 생각에 빠졌다가 갑자기 그를 노려보았다. “넌 이미 알고 있었지? 왜 이제야 그런 말을 하는 거냐?” “아버지, 저도 용도연한테서 듣고 알았어요. 그 집안과 전씨 가문은 가까운 사이인데 어떻게 송서림을 모를 수가 있겠어요? 전에도 송서림에게 매달렸잖아요. 우리가 용씨 가문을 넘어설까 봐 말 안 한 거죠. 걔 탓이에요.” 송성일은 책임을 최대한 회피하는 송진성과 김현영의 기질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그의 눈에는 모든 것이 자기 잘못이 아닌 남의 탓으로 보였다. 송진성은 그 말을 들었을 때도 용도연이 배후에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다. “용도연 모녀 때문에 우리 가족이 망했는데 이번엔 절대 실수하면 안 돼.” “아버지, 전수미만 잡으면 돼요.” “굳이 말로 해야 알아? 네 엄마가 망치지만 않았어도 내가 전수미와 연락을 끊었겠어?” “그러면 아버지... 어떻게 하실 거예요?” “신경 쓰지 말고 넌 너랑 네 엄마만 신경 써.” 송진성은 손을 내저었다. 이 말을 들은 송성일은 마음속으로 차갑게 비웃었다. 벌써 그들 모자가 싫은가 보다. 이 남자는 정말 좋은 사람이 아니다. 송성일은 감히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그러면 이만 가볼게요.” “가, 얼른.” 송진성은 송성일에게 전혀 신경 쓰고 싶지 않은 듯 깊은 생각에 빠졌다. 송성일은 뒤돌아 병동을 나갔다. 그는 방금 송서림이 위층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는데 분명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았다. 호기심에 따라 위층으로 올라간 그는 산부인과 병동 앞에서 송서림과 신이서를 보게 됐다. 두 사람은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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