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9장
용희수는 젊었을 때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병이 생겼고 앞으로 회사는 신이서에게 물려줄 것이다.
용희수는 신이서가 감당하지 못할까 봐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길 생각도 했지만 신이서는 직접 해보기로 결심했다.
어쨌든 기회는 그녀 앞에 있었고 그녀는 자신을 위해 싸울 생각이다.
그래서 그녀의 말은 이 자리에 있는 일부 사람에게 경고가 되었다.
유일하게 양은비가 얼굴이 시퍼런 채 소리를 지르려고 했지만 설장미가 막았다.
“됐어요, 여긴 사무실이니까 그만 다투고 일이나 해요.”
양은비는 그제야 얌전해졌고 신이서와 도혜지는 서로를 바라보다가 다시 자리에 앉았다.
두 사람은 즉시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어떻게 된 거죠?]
신이서가 물었다.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적대적인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제가 가서 물어볼게요.]
사교 능력이 뛰어난 도혜지는 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위아래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다.
곧 그녀는 친구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지산그룹은 워낙 규모가 커서 업무 단톡방 외에도 수십 개의 작은 단톡방이 있고 한 사람이 적어도 7, 8개의 단톡방에 들어가 있는데 안에는 저마다 다른 사람들이 있곤 했다.
도혜지가 설명했다.
[오늘 밥 먹고 와서 김수진 일행이 돌아다니면서 내가 광희 오빠랑 자고 지산그룹에 왔다고 떠들었대요. 송 대표님이 지산그룹을 이어받은 후 내가 온 거고 유일 테크 사람들이랑 알고 있으니까 그럴듯해 보였던 거죠.]
[혜지 씨였어요? 난 내 얘기인 줄 알았는데.]
[못할 거예요. 설장미는 언니가 자선 파티 주최한 일을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대단한 인물을 알고 있는데 감히 헛소문 퍼뜨리지 못하죠.]
[이상하네요. 정보라면 설장미가 날 두려워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난 일을 하지 않은 지도 꽤 돼서 날 무서워할 게 없는데?]
[광희 오빠 말처럼 설장미는 매번 신분에 대해서 말할 때마다 찔리는 게 있어 보여요. 우리가 진짜 알아낼까 봐 두려운 게 아닐까요?]
[내가 다음에 물어볼게요. 최근 계약에 대해서는 보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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