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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0장

신이서가 남편을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하유선은 그런 좋은 소식이 사실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 그녀는 설장미에게 몇 번이나 물어보고 나서야 그것이 사실인지 확신할 수 있었다. 신이서가 송서림을 놔두고 다른 남자를 만나다니, 정말 신이 돕는 것 같았다. 하유선은 즉시 설장미에게 당근을 건네려고 전화를 걸었고 하유선의 기분이 좋다는 걸 알아차린 설장미가 웃으며 말했다. “통쾌하지 않아요? 본인이 웃음거리를 만들었어요.” “그럼 나도 좋은 소식 알려줄게요. 오늘 이 대표님이 저녁에 모임이 있는데 잘 꾸미고 가서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요. 남자들은 거기에 넘어가니까 제대로 기회 잡아요.” 그 말에 설장미는 웃음을 터뜨렸다. “네, 고마워요.” “천만에요, 성공할 것 같으니까 미리 축하 인사라도 할까요?” 두 사람은 사람 좋은 말을 주고받으며 전화를 끊었다. ... 퇴근 후 신이서는 도혜지에게 전화를 걸어 주차장에서 송서림의 차에 탔다. “정인 씨와 약속을 잡았는데 광희 씨가 저녁에 회사 대표로 모임이 있어서 가봐야겠다고 같은 곳으로 잡았어요.” 유정인이 예약한 곳은 식당의 가장자리, 눈에 잘 띄지 않는 자리였다. 송서림을 보자마자 그녀는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다. “송 대표님.” 송서림은 고개를 끄덕였고 신이서는 어색한 듯 말했다. “지금은 사적인 식사 자리인데 자꾸 대표님이라고 부르지 마요. 어색해요. 예전처럼 불러요.” 유정인은 웃으며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건네주었다. “애피타이저 몇 가지를 주문했는데 나머지는 직접 봐요.” “좋아요.” 신이서와 송서림이 메뉴판을 나눠 들고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을 때 도혜지가 격하게 반응했다. 그녀는 얼굴을 가리기 위해 메뉴를 들어 올리며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설장미! 저 여자가 왜 여기 있어요?” 신이서가 뒤돌아 힐끗 보고는 서둘러 송서림의 몸을 돌렸다. “진짜네요. 광희 시가 여기 있는 걸 아는 것 같네요.” “무슨 말이에요? 지산 그룹 사람 아니었어요? 왜 광희 씨를 찾아요, 무슨 일 있어요?” 유정인이 놀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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