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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9장

집에 돌아온 신이서는 소경진이 준 노트를 송서림에게 건넸다. “소경진이 준 거예요. 이 사람들을 만나면 또 어떤 대처 방법이 있는지 좀 봐줘요.” 그녀는 송서림에게 늘 거짓이 없었는데 송서림도 오늘 자신이 너무 예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빌어먹을 소유욕.’ 그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검은색 가죽으로 된 노트를 받아 아무렇게나 한 페이지를 펼치며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 먼저 입을 열었다. “이것이 바로 그 자식이 너에게 준 비적이야? 세밀하게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도 매우 조리가 있네. 다만 한 가지, 내가 일깨워 주고 싶은 것은 병사를 쓰려면 마음을 공격하라는 거야. 이 점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돼.” “싸우지 않고 사람을 굴복시키는 방법?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전 서림 씨처럼 강한 수완이 없으니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에요.”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했다. 그녀는 아직 송서림처럼 종횡무진일 만큼 성숙하지 않았으니 관리에 불복하는 사람에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이었다. “나 칭찬하는 거야?” 송서림은 씩 웃으며 단어가 그렇게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아내에게 인정받을 수 있어서 참 기쁘다고 생각하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있던 전수미는 묵묵히 기뻐했다. 이 부부는 점점 더 감정이 좋아지고 있으니 그녀의 마음속에는 말할 수 없는 감정이 피어올랐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더 분발하여 아기를 몇 명 더 낳기를 바랐다. 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나무 그림자가 겹을 이루었고, 높이 걸려있는 초승달도 분홍색 거품을 뿜고 있는 것 같았다. 송서림은 전수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두 사람의 그림자가 겹치면서 파도가 일렁이듯 사랑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 다음 날. 신이서는 시큰거리는 허리를 주무르며 굽이 작은 구두를 포기하고 운동화 한 켤레를 갈아 신었다. 그녀가 사무실 건물에 들어서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신에게 인사를 했다. 그녀는 침착하게 모두에게 인사를 했지만 속으로는 당황하여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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