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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92장

소경진은 일부러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이 사람은 내가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걸린 게 분명해. 비록 계약에 존속 기간에 남성과 선을 넘는 행동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함께 밥을 먹거나 정상적인 교류가 있는 것 허용되는 거잖아. 아마 할 일이 없어서 여론의 각도에서 날 난처하게 만드는 거야. 너무 했어.’ 하지만 소경진이 귀띔한 것은 일리가 없는 게 아니다. 큰아버지네는 항상 그의 재산을 노렸고 밖에도 소씨 가문이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걸 구실로 삼아 그들에게 복수한다면 상황이 난처해질 것이다. 하지만 두려워하는 것일 수록 사실로 되는 듯 이 일은 곧 검증됐다. 소경진의 할머니, 박선주는 소경진네 부부를 알아보기 위해 항상 사람을 시켜 지아를 따라다니게 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큰 건을 발견했고 따라다니던 사람은 지아가 밖에서 남자 기생들과 밥을 먹는다는 사진을 보내왔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어떻게 놓칠 수 있겠는가. 이튿날 소진 그룹 대표의 신혼 아내가 적적해서 밥을 먹다가 남자 기생을 불렀다는 뉴스가 헤드라인을 차지했다. 이 소식은 덮을 수도 없었고 댓글은 점점 더 많아졌다. 이 사건은 너무 크게 발전해서 소경진에 대한 영향도 대단했지만 그는 하필이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여론이 마음대로 움직이게 놔뒀다. 그래서 지아가 신이서에게 도움을 청했어도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용희수도 소경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이렇게 하면 그가 막 시작한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여러 가지 뉴스가 기승을 부리며 나타났고 왜곡된 것도 많았다. 소경진의 큰아버지네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들이 소경진이 이번에 틀림없이 명성이 추락하리라 생각했을 때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이날 큰아버지네는 소경진을 밀어냈다고 미리 축하하려고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했다. “이젠 소경진이 스캔들에 휩싸여 있으니 우리가 더 노력하면 소진 그룹 주식이 폭락하게 될 거예요. 그럼 아버지의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잘 움직이면 돼요.” 소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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