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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장

“네.” 신이서는 츤데레인 송서림을 보며 뭘 물으려 했던지조차 까맣게 잊고 말았다. 두 사람은 간단하게 준비를 마친 후 회사로 향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많은 사람이 프런트 앞에 서 있었다. 메리가 인파를 비집고 나와 신이서와 송서림의 앞으로 다가왔다. “전부 다 혜지 씨 찾으러 온 사람들이에요. 혜지 씨한테 전화해봤는데 받질 않더라고요. 적어도 직접 나서서 이 일을 설명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저 사람들한테 오후에 오라고 해요. 우리 점심에 혜지 씨 만나서 얘기할게요.” 송서림이 말했다. “그럼 빨리 움직여주세요. 어제 그 금융회사가 난리가 나서 뉴스에도 났어요. 일이 계속 번졌다간 우리 회사도 피해를 입을 거예요.” 메리가 답답해하며 말했다. 알고 보니 어제 꽤 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금융회사 쪽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바람에 사기당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었다. 결국 이 사건은 사회 뉴스가 되고 말았다. 신이서는 머리가 다 지끈거렸다. “대체 사기당한 사람이 얼마나 돼요?” 메리가 휴대전화를 꺼냈다. “무슨 말레이시아 재벌이라고 한 그 사람 있잖아요.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금융회사를 이용하여 사기를 벌였는데 수단이 다 비슷하더라고요. 전부 투자 아니면 사재기였어요. 지금 계산해보면 피해 금액이 적어도 수십억은 될 거예요. 국내에서만 이 정도지, 해외는 더 많아요. 그 사람은 이미 도망가서 찾지도 못하고 잡힌 사람은 다 임시후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뿐이에요.” ‘수십...억? 이러니까 이득을 챙긴 다른 동료들은 다 아무 일 없지. 그 정도 돈은 사람들이 아예 안중에도 두지 않았던 거야.’ 지금 돈을 되찾지 못하는 상황에 피해자들이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임시후밖에 없었다. 그러니 임시후를 놓아줄 리가 있겠는가? 그리고 이 빌딩의 대부분 사람들은 도혜지의 추천 때문에 사기당한 것이었다. 개인 이유도 있긴 했지만 도혜지가 업무 시간에 남자 친구를 도와 이런 일을 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신이서는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팠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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